게릴라 활동을 하다 암살 당한 몰리나와 낭만적 꿈 속에서 죽어간 발렌틴. 서로를 이해 못하던 몰리나와 발렌틴의 첫 만남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죽음이다. 둘 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지만 마지막 영화 이야기 속 여자의 미소처럼 자신의 삶의 끝에서 서로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행복하게 죽어가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