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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
김현미 지음 / 돌베개 / 2014년 2월
평점 :
현대 글로벌 사회에서 대두되는 이주자 인권 문제에 대해서 상세하면서도 쉡게 알아볼 수 있는 책. 저자는 현대 한국사회는 겉으로는 다문화, 다문화하지만 실제로는 반이주 정책과 자문화 중심주의가 기저에 깔려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주자를 우리와 동시대에 함께 사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정치, 경제적으로 유용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신자유주의적 경제 체제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나고 나도 언젠가 집을 떠날 것이다. 내가 집을 떠날 때쯤이면 좀 더 민주적이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