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하고 스잔한 시들이 대부분이 시집을 읽고 있으면 갑자기 시집을 두고 멀리 달아나고 싶어진다. 멀리 달아나 있으면 또 다시 아스라이 떠오르는 그의 문장들... 읽고 읽다보면 그 매력을 느낄 것이다. 누군가 말하길 작가가 되려면 먼저 죽음이라는 단어와 깊이 조우한후에 생각하라고 했다. 평론가이면서 시인인 그의 작품들은 깊은 무언가와의 조우, 그것이 죽음이던 삶이던 글이던, 이후에 얻어진 값진 보석과 같은 것이다.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값진 무언가와 조우한 느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