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경영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심현식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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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경영>은 폴란드 출생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 교수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탐색한 결과를 기록한 책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에 완전히 동화되어 몰아지경에 이르는 주관적 경험인 ‘몰입(Flow)’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업이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몰입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경영 방식임을 밝혀내고 있다. 인간존중 경영이 인류 복지를 향상시키는 유일한 길이며 사회 전체가 건전할 때 기업 또한 존속할 수 있다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성찰해야 할 극한까지를 제시하고 있다. TV라는 제품이 인간 이성을 마비시키는 데 기능하고 있다면 과연 TV를 만드는 기업의 윤리는 정당 한가?는 저자가 제기한 극단적 질문 중 하나다.  


이제 인간만이 자기 반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는 기업에게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찰을 모르는 기업은 탐욕의 종말을 그릴 줄 못한다. 목하 진행 중인 세계 금융 위기는 뒤돌아 볼 줄 모르는, 삶의 가치를 돈의 크기로만 측정하려는 기업 경영이 자아낸 산물이다. 
 

 경영인들에게 최소 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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