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 1~2 세트 - 전2권 살아있는 교육
이호철 지음 / 보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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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지도하기 힘든 분야가 바로 이 그리기 아닐까?

그리기는 어려워, 나는 잘 못그려요, 똑같이 그리는 건 힘들어요....

어릴 때는 그렇게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낙서는 좋아해도 미술시간에 그리기는 참 어려워하다 못해 싫어한다. 

그렇다보니 미술시간에는 그리기보다는 만들기, 재료가 없으면 아이들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리기를 하게된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재료를 손쉽게 접하는 만큼, 아이들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그리기와는 점점 멀어지는...그런 안타까운 미술 시간이다.


1편인 자세히 보고 그리기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반성을 많이했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안준다는 명목하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을 성장하도록 돕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여러가지 사례가 함께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세히 보고 그리기를 지도해야할 지 1편에 나와있다.

학년별 지도법도 나와있어서 교사와 부모가 아이들의 그림을 코칭하기에도, 이해하기에도 쉽도록 돕고 있다.


2편은 생각과 마음을 담아 그리기이다. 

자세히 보고 그리기가 사물을 관찰해서 그린다면, 2편은 이를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담아보는 그리기 인 것이다.

음악을 듣고 그리는 부분은 아이들도, 지도하신 선생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꼭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하면 자기표현을 기발하게, 창의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가 나와있어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요즘 재미있고 재료가 다채로운 미술수업도 많지만, 기본적인 그리기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매주마다 미술시간에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 선생님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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