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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산티아고에 가도 될까요 - 정명희 여행에세이
정명희 지음 / 서쪽나무 / 2026년 2월
평점 :
길은 자유라고, 아름다운 연결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당연하듯 그녀는 그 자유와 아름다움을 위해 길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하필 왜 그 길이 산티아고였을까. 34일 간의 여정에는 피레네산맥도 있고,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보고 엉엉 울었다는 말레이시아 세 모녀도 있고, 집시 부부의 아름다운 정원과 그 집 여주인이 갈아준 착즙 주스도 있고, 세비야에서 시작하는 은의 길 1,000킬로미터를 걸어 온 아름다운 리투아니아 아가씨도 있다. 26살 리투아니아 아가씨의 꿈이 산티아고 걷기라는 말에 나도 언젠가 산티아고 순례를 해봐야겠군, 다짐한다.
여행만큼 가슴 뛰는 일이 또 있을까. 정명희의 이 순례기를 읽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산티아고 순례라는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추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