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 십 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마음 수업
이고은 지음 / 아몬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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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by이고은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때는 그렇게도 스무살이 되기만을 오메불망 기다렸었나 보다.
당시에는 스무살이라는 말이 마치 화려한 왕관같았고 인생의 프리패스권 처럼 느껴졌었다.

10대들에게 어른이라는 말은 그렇게도 매력적이지만, 어른의 세계는 아이러니하게도 양면성이 존재했다. 뭐든 지 할 수 있다는 건, 앞으로는 뭐든 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내가 진짜 어른이 될 수는 있는걸까? 나는 여전히 어리고 철없는 존재같은 데, 어른이라니?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간, 10대다.

이 책은 그런 10대들의 특징을 감안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도움을 주기위해 쓰여졌다.
이를 이야기하는 소재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하다. MBTI, 성장중인 청소년의 뇌, 정서기억, 도덕성, 외모, 부당함, 미신, 배려와 양보, 괴롭힘, 사랑, 뒷담화, 재능, 공감 등 많다.
어쩌면 그 나이를 지배하는 것들인 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것 몇가지를 보자면, 단연 눈에 띄는 것은 MBTI 이다.
MBTI 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객관화하기 시작했고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나와 달라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상대의 MBTI를 듣고나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의 불안감도 좀 덜해졌다. 특히,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청소년기의 학생들로써는 불화의 불씨를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두엽이 성장중인 청소년들은 편도체를 온전히 통제하지 못해 심하게 우울하거나 화, 불안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데 그럴 때 본인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 라는 느긋한 감정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도덕성' 이다. 도덕성은 인간만이 지닌 중요하고 특별한 능력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타인과 어울려 사는 데 중요한 덕목이다. 도덕성이 있으면 타인을 배려하며 양보할 수도 있고 친구를 괴롭히는 일도 하지 않는다.

요즘은 sns 등의 발달로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문화가 많아졌다. 가뜩이나 예민한 청소년들을 불안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 같다.
방황도 10대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일 수 있다. 지금 흔들린다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말자.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다. 많이 흔들릴수록 뿌리가 더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도 있다.
저자의 말처럼 여러분들은 훗날 어른이 되어 소중하게 기억 될 귀한 계절을 통과하고 있을 뿐이다. 무사히 어른이 될 그대들의 청춘을 응원한다.

@almo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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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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