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책

쿠스모토 마키 선집 1
쿠스모토 마키 지음 / 시공사 / 2009년 8월

정식발매 소식에 출판사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게 만드는, 

골수팬들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기다려온 그녀의 만화. 

펜선이 매우 가늘고 섬세하며 감각적인 컬러 페이지도 포함하지만 

그저 복사 수준인 해적판들로선 원본의 섬세함을 반도 담아내지 못했지요. 

(펜선이 굵게 나오고 깨지고 번지고.. 컬러도 흑백으로 담거나 흐리게 인쇄하는 등)

그래서 정식발매 소식에 기쁨과 함께 고맙다는 말이 먼저 나오게 되는데요. 

일본판 원본과 해적판을 두고 비교하자면

이 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더욱 잘 느낄수 있습니다.  

막 나가던(!) 해적판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선, 폰트와 효과음까지 원본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졌구요.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정성스레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사이즈는 일본판 자체가 작아요. 

k의 장렬 1권 2권- 이렇게 각권을 따로따로 파는건 크기가 크지만

이 '선집'으로 한권에 묶여진건 일본에서도 이렇게 작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번역판도 그대로 작게 나온듯..

(저도 일본에서 선집이 첨 나왔을때 사이즈를 축소 시킨것에 다소 아쉬움을 느끼긴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휴대성 좋게 한권으로 볼수 있으니...  

좀 더 큰 사이즈로 제대로 보시려는 분들은 선집말구 각권으로 사세요~)

나머지 책들이 모두 예쁘고 무사히 출판되길 즐겁게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