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탄은 늘 우울한 현실 인식으로 마무리된다. 우리 같은 평범한 무리는 저들과 똑같은 손과 발을 갖고도 저런 일을 해낼 수 없다는 깨달음. 뛰어난 문장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가 해내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한 일을 그런 문장은 척척 해낸다. 우리는 이러한 문장을 보며 감탄을 내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