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한 젊은작가들 중 가장 주목하는 건 김엄지입니다. 김사과가 첫 등장할 때처럼 ‘앙팡 테리블‘같은 면모를 보이면서도 지적이고 사려깊은 부분과, 모험과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패기가 엿보입니다. 굳이 비평하기보다는 너그럽게 모두 수용하고 싶은 작가예요. 그래서 한동안은 챙겨 읽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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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후쿠오카 - 유후인.벳푸.다자이후, Issue No.01, 2018 개정판 트립풀 Tripful 1
안혜연 지음 / 이지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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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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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 - 전4권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아서 C. 클라크 지음, 김승욱 외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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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디세이』완전판 출간은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할 만한 가장 멋진 기획이 아닐까 합니다.
과학소설의 고전인 이 책을 『3001 최후의 오디세이』까지를 포함한 완전판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근사하고 멋진 작품이 가진 생명력에 경이를 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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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언니는 겨우겨우 먹었다. - 김훈, 「언니의 폐경」중에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저는 저 문장이 새록 새록 생각납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자연스럽게 하던 일을 ‘겨우 겨우‘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그런 측면에서 저 문장은 아주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훈은 저 짧은 문장에 인생을 압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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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열심과 그로 인한 선한 영향력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인간이나 세상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회의가 팽배해진 분들께 이 시화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고 만든 김선자 시는 ‘길작은도서관‘의 관장이면서 곡성군 내의 여러 학교 도서관들을 돌아다니며 사서 일을 하는 ‘순회 사서‘입니다. 문맹인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리고, 그 할머니들이 쓴 시를 모아서 낸 시집이 『시집살이 詩집살이』였다면, 이번 시화집은 곡성초등학교 아이들이 쓴 시와 그림을 엮은 거예요. 김용택 시인의 시나 김용택 시인이 가르쳤던 섬진강 마을 어린이들의 시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신가요? 그런 분들이라면 분명 이 시화집의 매력이 흠뻑 빠지실 겁니다. 시가 어렵다고 아이들이 투덜댈 때마다 먼저 시집을 내셨던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그렇게 서로서로 속내를 털어놓고 위로를 할 수 있으면서 관계의 중요성도 알게 되는 거겠죠? 시와 그림이 가진 힘을 느껴보세요.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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