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마을에 대한 자료들을 찾다가 에릭 올린 라이트가 한국에 방문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의 저서가 몇 년 전 한국에서 번역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90년대엔 맑시즘이나 계급론 공부할 때 이 학자의 저서들 을 원서로 읽었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계급론도 예전에 번역된 게 있다. <리얼 유토피아>는 에릭 올린 라이트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인 듯 한데, 현실 자본주의의 한계와 문제를 느끼며 자본주의의 대안이나 자본주의 이후를 고민하는 독자들이 <21세기 자본>과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하다. 참 좋은 나라다. 다시 자본론과 계급론 공부를 하게 하는 나라라니. 눈물나게 고마울 지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