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 장기투자 법칙 - 4000만 원으로 시작해 40억 만든 가치주 배당 혁명
임인홍(오일전문가)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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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전문가 #장기투자 #주식투자 #주식 #경제적자유 #저평가우량주


너무 읽고 싶었는데, 서평이벤트 당첨되어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시대에서 근로소득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금, 주식, 부동산 투자 열풍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특히, 2024년 엔비디아, 테슬라 등등의 미국주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해외주식 투자의 인기가 그 어느 때 보다 많다. 교보문고 경제/경영 코너에는 비트코인, 시세 추종 등등 다양한 투자법에 대해 쓴 책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2021년 이후로 직장인들은 욜로, 파이어족, 조기퇴사 등등의 목표를 안고 주식 투자에 임하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단기적으로 인기 많은 주식을 매수하여 짧은 시간에 수십 배 자산을 불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고 있다. 오히려 그런 주식 투자는 추후에 많은 돈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실제로 나는 2019년 테슬라를 매수하였다가 2020년 1월에 매도한 경험이 있으며 매도 후, 기하 급수로 상승하는 테슬라 주식에 무지성으로 매수하였다 큰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손절매한 경험이 있다.(매도하고 약 20배 가까이 올라서 항상 아쉬운 마음이 초기에 들었지만, 내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 않았다 생각하며 그냥 넘기고 있다.) 이렇듯 변동성이 큰 성장주는 견디기 힘든 특징이 있다.

성장주에 투자하여 오래 보유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것임을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당시 알게 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 많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오일전문가 채널 덕분이었다. 저자 오일전문가는 2020년 12월 정도 즈음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어 그 때부터 구독을 하였다. 오일전문가님이 당시 일주일 마다 현 주식 자산을 공유하였는데, 그것을 꾸준히 보면서, 느리지만, 차츰차츰 자산이 안정적으로 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실적과 이익이 꾸준히 창출되는 저평가 우량주를 장기로 보유하는 것이 바쁜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임을 알게 되었으며, 2021년부터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주식에 투자를 하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덕분에 내 재산은 오일전문가님보다는 미미하지만, 많이 증가하였다.

그러던 와중 오일전문가님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으며, 버핏클럽 카페를 통해 서평단원을 모집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신청을 하여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으며, 이렇게 서평까지 금방 남기게 되었다. 4년전에 구독하여 투자 과정을 빠짐없이 보아 왔고, 책에는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온 투자 과정이 담겨 있었다. 주말에 책을 읽으면서 4년간 오일전문가님의 투자 과정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3가지를 간단히 정리하고자 한다.


  1. 저평가 장기 투자가 답이다

- 우리는 인기 있는 주식에 관심이 매우 많다. 인터넷 뉴스, 유튜브를 통해 어떤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마다 주식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몇 달간 그 주식은 핫한 종목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종목이 된다. 하루하루 장이 열릴 때마다 그 주식 종목은 계속 오르게 되며, 주식이 오르는 것을 본 투자자들은 도파민이 뿜뿜 나오게 되어 그 주식을 사려고 달려들게 된다. 하지만, 2016년부터 주식투자를 하였과, 테슬라를 통해 작은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군중심리에 현혹되지 않았고, 저평가 장기 우량주식에 천천히 투자를 하였다. 21년도 당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주식은 카카오였다. 회사에서 카카오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으며, 카카오를 매수하기 위해 당시 옆 부서 직원분은 붓고 있던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매수를 하였다. 하지만, 카카오의 주식 상승은 단기로 상승한 것이며, 자칫하면 큰 손실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장인이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생각이 들어 투자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오일전문가님의 구성 종목을 참고하여 하나금융지주, 금호석유 등을 매수하였으며, 해외주식으로는 코카콜라, 펩시, 엑슨모빌, 비자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2022년 리오프닝 이슈가 되면서 모든 자산의 물가가 급등하여 금리가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고점논란이 있던 주식들은 모두 반토막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주식은 큰 타격이 없었다. 물론 전반적인 증시하락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직원들 주식 평가손익률이 -30~40퍼센트를 기록하는 동안 나의 주식 평가손익은 최대 -15%었다. 오히려 당시 달러가 급등하여 떨어진 주가를 달러가 상쇄해 주었다. 이렇게 저평가 우량주, 배당주를 투자하였기 때문에 중간중간 소나기로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피해가 적었다. 오히려 증시가 떨어지는 때에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였으며, 지금은 주식 자산 평가 금액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당시 인기 있었던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여전히 반토막 이상 기록하여 원금 회복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분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식보다 하나금융지주 등의 금융주, 석유회사, 식품 등등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인기 없는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오래 보유함으로써 4년만에 자산을 무려 4배 이상을 증가시켰다. 이렇듯 저평가 우량주 장기투자는 큰 부를 안겨준다.

2.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

- 수익률 높이기 VS 잃지 않기, 두 개는 같아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말이다. 장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낮아지언정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연 5%의 수익률을 꾸준히 내면, 20년 뒤 165%의 수익이 생기며, 30년뒤에는 320%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 중간중간 회사에서 일을 하며 생기는 돈으로 적금 대신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며, 또한 주식에서 창출되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수익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하지만, 중간중간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복리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되며,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안정적 수익률을 꾸준히 매 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시가 매우 좋은 시기에는 매년 20~30퍼센트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그렇게 수익을 내게 되면, 그것이 나의 온전한 실력이라 착각하게 되며, 매년 그렇게 수익을 내는 것이 쉽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타이슨의 명언 "누구나 그럴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이 적용 되는 시기를 겪어 손실이 생기게 되면, 그동안 벌은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되고, 원금손실도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군중심리에 현혹되지 않고, 나의 투자 방식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잃지 않고 있다면, 그 방식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1,2년 투자 하고 그만 둘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하지 않는다. 꾸준히 열심히 투자하여 노후에도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배당금을 통해 안정적 생활을 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잃지 않는 투자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3. 한국 투자나 미국 투자나 본질은 같다.

- 이 부분은 나도 저자분처럼 하고 싶은 말이 매우 많다. 사실 요즘 미국 주식에 신규매수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 배당주와 함께 분산 목적으로 투자하고 있던 기술주 메타, 구글, 아마존 주식을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국내주식을 매수하였다. 왜냐하면 미국 증시는 매우 많이 오른 반면, 한국 증시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저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이 매우 많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인간지표라 했던가.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며, 열심히 회사의 재무재표 및 산업 분석을 하여 투자를 하여 그 성과를 유튜브에 공유하는 영상에 "그 노력으로 미장을 하면 수익 더 났겠다" 라며 조롱을 하는 댓글이 노골적으로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 고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동안 관심이 갔지만, 망설였던 한국 주식을 과감히 매수해보기로 결심하였고, 매우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주식 투자할때 손실을 내고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부를 증식하기 위해 주식 투자는 필요하지만, 그것은 온전히 산업에 대한 이해 및 회사에 대한 이해, 이익 창출력, 지속 가능성 등등 다양한 면에서 분석을 하고 신중한 투자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인기가 많은 주식에 많이 쏠려다니면서 유튜브, 신문기사에서 좋다고 나오면 그 종목을 매수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요즈음 AI가 핫하여 엔비디아, 테슬라 등등을 매수하는 사람이 많으며 TSLL, DVDL 등 레버리지 투자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중한 접근없이 매수하며, 열심히 분석하여 종목을 투자하여 장기 보유한 전문 투자자들을 비아냥하며 조롱도 서슴없이 한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어 관세 등등 불안한 국제 정세가 계속 되자, 엔비디아는 고점대비 한 달만에 25퍼센트 하락하였으며, 테슬라는 무려 반토막이 되었다. 반면에 방어주인 식품, 소비재 등은 견고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나 또한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 투자하는데 있어 수익을 내기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 한국 주식은 거의 쳐다보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며 경제 관련 신문도 읽어보고, 재무재표 등을 보면서 고평가 주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한국 주식에도 많은 기회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덧 한국 주식에도 나도 이렇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고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미 증시(나스닥)이 폭락하고 있는 와중, 한국 증시는 비록 하락하지만, 미 증시보다는 견고하게 버텨주고 있어 한국 증시의 성과는 현재 매우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기투자에 대한 확신도 더욱 생기게 되었으며, 유튜브 영상도 보면서 큰 멘토가 생긴 기분이었다. 물론 장기투자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중간 중간 세계 이슈로 인해 급락을 경험하고, 오랜 기간 하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급락 전 매도하였으면 수익을 크게 냈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도 타이밍은 초기에는 맞출 수 있지만, 계속 맞출 수는 없다. 기업의 이익창출에 문제가 없으면 계속 보유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 이익 창출을 내는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분석이 없으면,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못하고, 의심이 계속 생겨, 오랫동안 보유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량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군중심리에 빠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을 바탕으로 장기투자를 잘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나의 자산도 점차 상승하는 재미도 많이 느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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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서경덕 - 조선사상의 새 지평 창비 한국사상선 3
김시습.서경덕 지음, 박희병 엮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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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선 #창비 #한국사상 #한국철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서평 #김시습 #서경덕 #창비출판사 #즐거운독서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로 한국사상선을 읽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자기계발서 및 비문학 위주의 책을 읽다가 김시습 서경덕 이라는 한국사상선 책을 읽으니 뭔가 생소하기도 하였다. 철학 부분은 서양 철학자가 집필한 정치철학(마이클 샌델, 카뮈) 책 위주로 읽다가 한국에도 유명한 동양철학에 능통한 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김시습은 어떠한 사람인지는 몰랐으나 금오신화로 유명하여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으며, 서경덕은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사람이었다. 조선시대 유명한 동양철학 사상자에 대해 알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창비 독서모임 지원사업 관계자 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


김시습은 세상에 대한 번뇌를 끊임없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수양대군(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해 충격을 많이 받은 김시습은 방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시습 본인은 이상적인 임금의 모습과 인민의 모습, 신하의, 모습을 머리속에 평소에 담으며 생활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상적인 세계와 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너무 달라 많은 고통을 받은 것 같다. 그러한 고통이 오히려 김시습의 세계관, 정치관, 가치관을 확고히 갖춘 유명한 시와, 소설 등의 작품을 많이 남겨 놓았다 생각한다.


김시습 부분 2장 "자연철학"에 "신귀설(귀신을 논함)" 부분은 미국의 초월주의 사상과 비슷한 연관이 있다 생각하였다. 미국 초월주의 사상 자연을 인식하는 방법은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째 자연의 아름다운 물리적 형태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둘째 자연에 깃들어 있는 더 높은 법률, 즉 영혼의 요소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기여함을 깨달으며, 마지막으로 그 아름다움을 이성이 작용하는 대상으로 파악함으로써,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성의 아름다움을 일치시켜서 자연 형태가 곧 더 높은 법률임을 깨닫는 것이다. 신귀설에서는 더위와 추위가 오가고, 해와 달이 교대로 밝고, 밤과 낮이 바뀌는 도리는 이치의 자연스러운 것이며, 기는 오래되면 자연히 흩어져 사라져 돌아가는 것이라 이야기하였는데, 자연과 영혼의 조화로움을 동서양 모두 생각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시습 부분 3장 "정치사상"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고금의 충신과 의사"의 p107 부분이다. 충은 "자기를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죽음과 삶, 어려움이 있어도 도리를 다해 힘을 다하고 자기를 다한다는 것이다. 또한 꼭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가 할수 있는 일로써 그 직분을 다하는 것이라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을 괴로워해가며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맞는 건지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그 직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는 일이 대체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쉬워보이지만 그만큼 어렵고, 조선시대 문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천가지 발차기를 하는 사람은 무섭지 않지만, 한 가지 발차기를 천 번 하는 사람을 무서워한다" 라고 한 이소룡의 명언이 있다. 쉬운 것이라도 꾸준히 자기 직분과 도리를 다해 힘을 다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다.


​ 서경덕은 조선 전기의 유학자인데,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학자로서 자부심이 높은 사람이었지만, 혼자 공부하여 깨닫는 방식의 공부하여 자득의 사상가였다. 글을 그다지 남기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의 본문 전체 페이지 360페이지 중, 서경덕에 관한 이야기는 280페이지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작품을 통해 잘 나타났다. 벼슬을 평생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5장 경세론을 통해 본인이 세상과 정치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보임을 알 수 있다.


학문론과 수양론, 철리시 부분에 실린 시를 읽다보면, 소재가 굉장히 소박하며, 주제 또한 평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김시습 부분을 읽을 때는 깊은 이해를 요하여 책이 잘 넘아가지 않았지만, 서경덕 부분은 소박하여 책이 조금 잘 넘어갔다.


우리나라에도 옛날 조선시대에 활동했던 훌륭한 유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평 이벤트를 통해 이렇게 알게 되어서 더더욱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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