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들은 왜 심플하게 일하는가 - 언제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습관
마거릿 그린버그.세니아 메이민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왜 읽으셨나요?

 우선 제목이 굉장히 끌렸습니다. 복잡한 무엇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 누가 좋아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일을 하며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속에서 복잡한 일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우선순위를 가리기도 힘들고, 정말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런데.....원제는 Simple과는 관계가 적은듯한 'Profit from the Positive'입니다. 원제를 보는 순간 '응?'이라는 의문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차를 보며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긍정의 결과로 심플이 나오는걸까? 긍정을 통해 심플이 생활화 되는걸까?' 등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범위를 넓힌다면 충분히 연계가 있겠지만, 제목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 내용이 충분히 읽을만 하다는 것이었죠. 끝까지 페이지를 넘기에 충분합니다.


어떻게 읽으셨나요?

 책의 장르가 다소 애매합니다. 자기계발이라고 하지만 경영분야도 포함하고 있으며, 심리분야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들 석사과정의 영향으로 긍정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실제 책의 저변에 강하게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심리학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몇 개씩의 '질문'들을 던지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챕터의 마지막에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또 질문을 던집니다. 책의 내용보다 그런 질문들이 더 마음에 들 정도입니다.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게 특이합니다.


무엇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저자들이 제공하는 도구가 무려 서른 한 가지입니다.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비슷하게 연결된 것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 쉬운 간단한 것들입니다. 우선 하나를 골라서 바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저자들이 제안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지금 시간이 딱 5분이 있다면 무엇을 할 것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교적 쉽게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일 마음에 든 것은 바로 '강점'과 관련된 챕터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저자의 의도대로 연결되고 배열되어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골라 읽어도 괜찮습니다. 다 읽기 부담된다면 몇 부분만 반복해서 읽는 것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모든 내용이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역시 힘든일이겠지요?


 명심할 사항은 '긍정'이 모든 것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냥 긍정적인 것이 늘 일상에 도움을 주고 자신의 인생에 큰 기회를 마련해주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하는 그것이 어쩌면 우리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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