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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 정신과 전문의 유상우 박사의
유상우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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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에 기반한 기본적인 개념들에 충실한 교과서적인 대중입문서입니다
질환과 치료법등에 관한 개념정리엔 도움이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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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문화사 살림지식총서 224
박철수 지음 / 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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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양상은 인간의 행태를 규정한다 - 앙리 르페브르

 

의,식,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생명까지도 포함한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자본주의의 시대에 인간생활의 근간이 되는 주거공간, 다분히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태동하고 번성하여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주된 주거공간으로 자리잡은, 그리고 자폐와 우울, 분리와 격리를 앓고있는 이시대의 대표적인 공간양식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여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타인과 따로또같이 나누는 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의 가치를 되찾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함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주거공간은 다시금 그 공간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만들어간다.

좋은 집의 정의가 환금성 보다는 빛도 공기도 사람도 소통하며 숨쉴수 있는, 그럼으로 그 공간을 지내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인간답게 되어질수있는 가치와 덕목을  길러주는 공간이 되기를 꿈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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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에릭 J. 카셀 지음, 강신익 옮김 / 들녘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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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또는 의료시스템의 부조리나 맹점을 지적하는 책들을 서점에 널려있고 그중 몇권의 책을 보았었지만 이렇게 깊이있고 담담하게 경험을 우려내는 통찰력을 보여준 내용의 책은 처음입니다. 의술은 인술이다라는 식의 뜻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구호의 수준이 아닌 진지한 성찰이 담긴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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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 첨단 의학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죽음의 문화
미하엘 데 리더 지음, 이수영 옮김 / 학고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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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태어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죽는다

검증된 예외가 없는 이 명제를 대함에 있어 우리는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대개 보이는것 같다

 

생명의 탄생은 대부분의 경우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 둘러쌓이지만 죽음은 죽음의 순간이후 존재가 보여주는 정적만큼이나 깊은 고요함과 애도 그리고 슬픔에 둘러쌓인다

철저하게 살아있는자의 관점으로 치루어지는 그런 문화적인 관습들을 통해서 죽음은 금기시되고 개인의 의식속에서 외면된채 살아가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은 다분히 자극적이다

하지만 죽음의 현장을 근거리에서 여러차례 목격해본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떠올릴수밖에없을 현실적이고 명료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상 유래없이 죽음과 일상의 거리가 멀어져버린 이 문명의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은  삶의 가장 큰 화두일수 밖에없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을까

이 질문에 정답은 있을수가 없다

바란다고 해도 내 의지로 이루어질수 없는 바람이기 때문이다

 

주로 의술과 의료시스템을 대상으로 풀어내어지는 책의 내용들은 완화의학과 안락사 그리고 환자의 권리로 대변되는 사전의료지시서를 말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제목과 각 단락의 소제목이 던지는 화두들이 독자들의 뇌리에 던져지는 것 그 자체에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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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한알 속의 우주 - 무위당 장일순의 이야기 모음, 개정판
장일순 지음 / 녹색평론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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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년전이다. 멋모르고 이 책을 사서 글자만 읽던 때가.

이 분 말씀을 담은 책들은 읽기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나같은 무지랭이가 공감을 하기에는 그리 녹록치않은 깊이를 품고있지...

 

비슷한 내용을 말하는 책들은 서점에 천지삐까리로 널렸다.

모두 이 시대에 인정받는 훌륭한 스펙에, 여러분야에 다양한 업적이란 것을 셀수없이 남겼다는 이름난 사람들이 휘황찬란한 표지에 진보된 구성과 논리로 무장하고, 온갖 미사여구와 자료를 붙여 두껍고 멋지게 화장한채 진열대의 앞에 놓여져있다.

그런데 난 그리 크지도 않고 이젠 시간에 쓸려 너덜해지기 시작한 이 책이 더 좋다.

 

내가 넓은 바다를 등지고 누군가에게 "바다가 어떻게 생겼습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고 생각할때,

어떤 똑똑한 사람은 바다의 색깔과 내음, 넘실대는 파도, 고깃배의 모습, 모래사장의 풍경, 그곳을 거니는 사람들까지... 눈으로 보는것보다 더 멋지게, 듣는사람이 황홀해질 정도로 장황하게 설명해서 답해줄수있겠지. 그런데 이 분은 그런 질문을 들으면 "뒤돌아서 나랑 같이 가봅시다" 하고 같이 바닷가를 거닐면서 함께 바다를 느껴줄것 같은 느낌이다.

 

생명...

모든것이 시작되고 지향하며 다시 돌아가는 이 두글자를 기억하고 이 분의 말씀들을 오랜만에 다시한번 편안하게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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