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 2009년 1월 26일 ~ 6월 28일
EBS교육방송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EBS 수능특강은 매년 그렇지만 평가원/수능에 출제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꼭 한번씩은 풀어보라고 추천해주는 교재이다. 

물론 풀어보면 운좋게 그 지문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EBS에서 나오는 교재는 하나둘이 아니다. 당장 외국어 영역만 해도, 그 문제집 개수는 정말 많다. 그걸 정독해서 다 풀어낼 사람이라면 굳이 특정 지문을 학습하지 않아도 어떤 문제가 나와도 맞을 수 있다. 

즉 나는 여기서 나오는 지문이 수능에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사야한다는 걸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나는 EBS 수능특강 외국어 영역의 질에 대해서 서술 하고 싶다.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을 올라가지만, 내가 고등학교 시절 정말 많은 외국어 영역 문제집을 풀어봤다. 그 중에서 이 수능특강이 최고의 문제집 중 하나인 이유가 존재했다. 

바로 그것은 수능 스타일과 가장 가깝다는거, 많은 외국어 문제집이 있지만 수능에서는 여러가지 원칙이 있다. 수능 지문은 그냥 아무 글 중간 딱 잘라 놓은 지문이 아니다. 한 지문에 일괄적인 주제를 고수하고 있고 (절대 두개의 주제는 있을 수 없다.) 문제를 낸 부분은 그 지문의 주제이거나 그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요소이다. 즉 빈칸문제에서 빈칸을 쳐도 주제와 무관한 부분은 칠 수 없다는 게 수능의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많은 문제집, 특히 학교 내신에서는 그냥 빈칸 문제는 단어 맞추기로 전락하고 만다. (모든 유형에 있어서 할말이 있지만 빈칸 문제에 한정되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런 류의 문제를 가지고 공부한다는 것은 수능의 핵심을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수능의 핵심을 뚫고 있는 EBS 수능특강 외국어 영역을 추천하고자한다. 내가 공부할 때는 답안지가 따로 분리가 안되서, 가위로 잘라서 테이프로 붙이고 다녔는데, 이번은 답안지도 예쁘게 떼어지고 가격은 조금 올라갔지만 훨씬 책의 두께가 두꺼워졌다. 주제 소재편, 유형편, 답안지 3가지로 문제집이 구분이 된다. 

 아 어떻게 이렇게 잘아냐고 물으시겟지만, 나는 과외를 하기 때문에 매년 수능특강을 사오고 있다. 정말 좋은 문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집을 위해서 매년 1월말~2월초를 기다리게 된다. 

정말 사면 후회하지 않을 문제집이다. 문제 푸는거에만 집중하지말고 문제를 푼다음에 오답정리를 꼼꼼하게 해낸다면, 이 한권으로도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좋은게 아니다. 한권을 풀어도 양질의 문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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