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잡아주는 중등 영문법 Grammar Joy 1a 기본을 잡아주는 중등 영문법
이종저.박영교 지음 / POLYBOOKS(폴리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구성 깔끔하고 문제도 문장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파악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좋아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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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공부력 향상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열심히 키웠는데도 뭔가 아이와 어긋나고 있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보아야 하는 책. 그리고 그러기 전에 미리 보면 훨씬 도움이 되는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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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사랑에 빠지다 - 사랑을 그리는 심리치유 노트
선안남 지음 / 스타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왜 사랑을 할까? 

사랑에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사랑이 이렇게도 힘든데, 왜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걸까?  

사람, 삶, 사랑, 이 세단어는 어쩌면 어원이 같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삼위일체처럼 항상 붙어다닌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은 인생의 가장 큰 화두라는 것이다.  

유행가, 소설, 고전과 문학작품 곳곳에 사랑타령이고, 내 사랑은 인류가 경험한 많은 사랑 중에 일부라 결코 특별할 것도 없고 어쩌면 너무나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유독 그것이 나에게 일어났다는 그 자체만으로 난 너무 아프고 힘들다. 그러나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다음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속시원히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사랑 때문에 힘든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는 같은 패턴으로 힘든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심리학적인 바탕으로 제공해준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고,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래서 사랑과 심리학의 만남이니 제목만 보아도 그 기대감이 넘치고도 남는다. 그 기대감은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과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저자의 글과 사랑에 관한 수많은 인용문구, 그리고 눈의 즐거움을 주는 사랑에 관한 명화들로 충만해지며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또한 사랑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제대로 묻어나오는, 심연에서 건져올린 듯한 저자의 명문장들과 마주할 때면 다시금 절절한 사랑의 감정에 흠뻑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내가 상담센터에 내담하여 가슴이 시원해지는 이야기들을 듣고 나온 듯 후련해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나 이외의 대상과 어떤 식으로라도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수 많은 관계 중에서 나 자신의 인생과 깊숙히 관여하게 되는 관계를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 그 상처는 그 사랑이라는 관계 안에서라야만 온전한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사랑이라는 관계야 말로 가장 건강한 관계여야만 하며 나의 지친 영혼이 기대 울 수 있는 언덕이며 치유자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되어야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가 바로 치유의 의미로서의 건강한 사랑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건강한 자아가 형성이 되어있어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재 자체가 외로움인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나와 영혼이 맞는 동반자를 만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이어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듣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우리들은 사랑에 대한 많은 상담사례와 심리적 분석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번이라도 덜 넘어지고 덜 아프게 사랑을 할 수 있는, 피가되고 살이되는 간접경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201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사랑을 꿈꾸거나 사랑때문에 힘든 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약간 아쉬운 점은 너무 좋은 책이라 성급하게 탄생시키고 싶어했던 출판사 편집상의 실책일까. 곳곳에 오타와 문맥이 맞지 않는 글들이 발견된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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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이 책을 들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주 희생적인 엄마의 모습이 나올 것이고, 그 엄마를 잃어버려 찾아나선다는 그런 내용일게 뻔했다.
난 엄마가 된 지금도, 난 과연 내가 완전한 엄마인지 의구심이 든다.  
난 나의 정체성 보다도 더 큰 무게로 다가오는 엄마라는 이름이 아직은 너무나 버겁다.

결국엔 내가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연재되는 신경숙의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소설을
하루에 한편씩(그것도 토요일 일요일은 올라오지 않는다) 읽는 감질나는 맛을 견디다 못해서였다.
이렇게 가슴 절절이 내 마음에 와닿는 문구를 더 많이 접하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었다.
책을 들자마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게눈 감추듯이...

엄마...
다들 나의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라는 존재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도 어린시절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면,
지구가 아닌, 어디 먼 우주 어딘가에서나 엄마의 어린 시절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엄마가 딸인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실 때면,
엄마는 다 그런건데, 우리 엄마만 유난히 생색내신다고 생각했다.
말 안해도 고마운거 다 아는데... 하면서. 
 
지금 나는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되어 난 나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했다.
명목상으로는 내가 선택한 길이었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든 결국은 이 길을 걷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난 엄마처럼 내 아이에게 나의 그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내가 엄마만큼 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엄마만큼도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엄마는 내가 생각해도 감당 못할 일들을 견뎌왔고,
나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제 내가 엄마가 되어서 느낀 것은,
자식 앞에서는 무한히 약해지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은
엄마라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새로운 본성과
내 안에서 무한히도 싸움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묵묵히 엄마라는 존재를 감내해왔던 엄마의 세대와는 다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엄마들 보다도 극성스러운 요즘 세대의 엄마들.
하지만 어느순간 고개드는 나의 정체성을 포기하지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사회적으로 강요되다시피 하는 모성으로인해 최선을 다하고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은,
시대를 막론한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들의 공통분모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엄마를 부탁해라는 신경숙의 소설은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이 땅의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들을 한 사람으로 보아달라는.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아달라고. 
자식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럼 없이 주고,
이제는 잃어버리고 잊혀진 존재가 된 나의 엄마에게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엄마의 삶이 다름아닌 나, 나의 엄마, 나의 아내, 나의 누이의 삶이고,
결국 나와 관계되는 엄마로 사는 이시대의 모든 여자들의 아픔이기 때문에.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한 사람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결국엔 나와 가장 가까운 엄마라는 존재와의 관계 단절이
이 시대의 큰 아픔이자, 허무함과 상실감의 원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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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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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이 책을 들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주 희생적인 엄마의 모습이 나올 것이고, 그 엄마를 잃어버려 찾아나선다는 그런 내용일게 뻔했다.
난 엄마가 된 지금도, 난 과연 내가 완전한 엄마인지 의구심이 든다.  
난 나의 정체성 보다도 더 큰 무게로 다가오는 엄마라는 이름이 아직은 너무나 버겁다.

결국엔 내가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연재되는 신경숙의 소설
"어디선가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소설을
하루에 한편씩(그것도 토요일 일요일은 올라오지 않는다) 읽는 감질나는 맛을 견디다 못해서였다.
이렇게 가슴 절절이 내 마음에 와닿는 문구를 더 많이 접하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었다.
책을 들자마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게눈 감추듯이...

엄마...
다들 나의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라는 존재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도 어린시절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면,
지구가 아닌, 어디 먼 우주 어딘가에서나 엄마의 어린 시절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엄마가 딸인 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실 때면,
엄마는 다 그런건데, 우리 엄마만 유난히 생색내신다고 생각했다.
말 안해도 고마운거 다 아는데... 하면서. 
 
지금 나는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되어 난 나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했다.
명목상으로는 내가 선택한 길이었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든 결국은 이 길을 걷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난 엄마처럼 내 아이에게 나의 그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내가 엄마만큼 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엄마만큼도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엄마는 내가 생각해도 감당 못할 일들을 견뎌왔고,
나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제 내가 엄마가 되어서 느낀 것은,
자식 앞에서는 무한히 약해지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은
엄마라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새로운 본성과
내 안에서 무한히도 싸움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묵묵히 엄마라는 존재를 감내해왔던 엄마의 세대와는 다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엄마들 보다도 극성스러운 요즘 세대의 엄마들.
하지만 어느순간 고개드는 나의 정체성을 포기하지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사회적으로 강요되다시피 하는 모성으로인해 최선을 다하고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은,
시대를 막론한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들의 공통분모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엄마를 부탁해라는 신경숙의 소설은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이 땅의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들을 한 사람으로 보아달라는.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아달라고. 
자식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럼 없이 주고,
이제는 잃어버리고 잊혀진 존재가 된 나의 엄마에게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엄마의 삶이 다름아닌 나, 나의 엄마, 나의 아내, 나의 누이의 삶이고,
결국 나와 관계되는 엄마로 사는 이시대의 모든 여자들의 아픔이기 때문에.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한 사람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결국엔 나와 가장 가까운 엄마라는 존재와의 관계 단절이
이 시대의 큰 아픔이자, 허무함과 상실감의 원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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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2009-08-0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