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홍자연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 최대 크루즈호, 로얄 캐리비안의 오아시스호)


나는 오랜 기간 휴학을 했다.
나는 휴학 후, 2014년 10월 혼자 떠난 터키와 그리스를 시작으로 혼자 여행의 묘미에 빠져버렸다.
종종 친구나 가족들과 가기도 했지만, 2016년 7월까지 약 15개국 50개도시 거의 대부분 혼자 돌았다.
처음 시작은 무섭고 두려웠지만, 여행을 다니며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때마다 묘한 쾌감을 느꼈고,
나라마다 다른 문화적 차이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믿거나 말거나 내 사주에는 여행이나 이사가 잦다는 지살과, 정착하지않고 떠돌아다닌다는 역마살이 함께 있으니 
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
나에게 여행은 가도가도 가고싶은 것이지만, 지난 1년간은 "그 좋아하는" 여행도 포기하고 
"그 좋아하는 여행만큼 좋아하는" 영어공부에 매진했다.
중간중간 떠나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했지만, 10개월간의 코스를 끝내고 졸업해야한다는 사명감에 무사히 10개월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의 여행세포는 어디갔는지 없어지고 평소 입버릇처럼하던 "여행 가고싶다" 염불만 욀 뿐이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내 여행세포를 다시 깨워준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여행세포를 깨워줬을뿐만 아니라, 넓은 세계로 나가고싶은 마음을 깨워줬다.
그래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런 다양한 경험들에서 행복을 찾는 내가 되고싶게했다.

사실 승무원하면 비행 승무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때문에, 크루즈 승무원은 나에게 새로웠다.
하지만 내 버킷리스트에 분명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있기에, 새로웠지만 생소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루즈와 크루즈 승무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나자,
크루즈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크루즈 승무원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2016년 고용노동부 선정 신 유망 직종이라고한다.
주변에 승준생(물론 비행 승무원)들은 많아도, 크루즈 승준생은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주변의 승준생들에게 너도나도 읽어보라며 추천해주고있다.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이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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