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말들 - 파주 방방곡꼭 2
김상혁.김잔디 지음 / 난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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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아니었다면...>이 아니었다면 이 아름다운 시인 가족의 일상과 성찰, 우리가 똑같이 겪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의 자세를 어디서 엿볼 수 있었을까.

육아서도 자기계발서도, 감동을 자아내려는 에세이도 아닌 이 독특한 책은 읽는 내내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에 대해, 부부에 대해, 반려 동물에 대해,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루어 가는 사람과 또 한 사람의 책임 있는 마음과 모습에 대해 은은한 파동으로 밀려와, 무언가를 잔뜩 흡수한 마음으로 책을 덮어야 했습니다.

이 부부의 가정이 사는 곳이 어딘들 아름답게 읽히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럼에도 더 없이 잘 어울리는 그곳이 파주겠구나! 하는 수긍으로 생각을 맺으며 당장 파주가 아니어도 전달 받은 이 마음으로 조금 더 나은 날들을 꾸려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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