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 - 우리가 정말로 세계를 알 수 있을까? 민음 지식의 정원 철학편 4
황설중 지음 / 민음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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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만을 이유로 같은 시리즈의 <형이상학>과 같이 구매했다. 인식론과 형이상학이 철학의 두 큰기둥 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이론과 그것의 이해는 그 두가지에게 항상 기댄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충분히 아렵지 않은 책이였고. 재미도 있었다. 얇고 유용해서 시리즈 전체를 구매하고 싶어진다. 가격도 굉장히 착하다.

인식론은 회의 주의와 절대 떨어질수 없는 공동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회의 주의자 였구나˝ 생각이 들었다. 회의주의를 사고의 지휘자로 두고 살아왔다. 그래선지 항상 확실한 지식이란 과연 존재하는지 언제나 궁금했었다. 모든것은 상대적일테고 한명이 모든걸 꿰뚫어 볼 수 있을리가? 그리곤 내 주장을 펼치기에 항상 머뭇거렸다. 회의 주의로는 언제나 우울할뿐 인듯 하다. 그 회의주의가 인식론을, 더 넓게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로도 기능할 수 있다. 회의 주의자들은 세계 전체를 인식론적으로만 이해 할수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식론 만으론 세계를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세계를 결국 지각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결론만을 갖게 된다. 그 생각을 극복하면 방 밖에 넓은 세계가 존재하고, 많은 이가 살아가는 세계라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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