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만들기 놀이터 : 로봇 - 뜯어서 붙이면 입체 장난감 완성 하루하나 만들기 놀이터 시리즈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강은주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삼성 출판사 ..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좋은 책들뿐 아니라
재밌는 워크북과 활동북을 많이많이 만들어 주는 곳이죠.

특히 내가 만들자 시리즈 중 하나쯤은 웬만한 집에 한권씩은 있을 거 같아요.
우리애들도 어벤져스 시리즈 만들어 신나게 논 기억이^^

이번에는 "하루 하나 만들기 놀이터" 시리즈가 나왔네요!
내가 만들자 시리즈는 우드폼 스타일의 보다 딱딱한 용지를 접고끼어 만든다면
하루하나 만들기 시리즈는 종이를 뜯어(가위선이 다 돼 있어 조심조심 뜯기만 하면 돼요), 접어 풀로 붙여 만드는게 차이랍니다.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만들기!
주제도 각각 자동차, 공룡, 로봇 ~~
아! 얼마나 아드님을 홀리려고~~

그 중에서 일단 로봇편 소개합니다.

하루 하나 만들기 놀이터

작가
마로로봇
출판
삼성출판사
발매
2013.06.01


택배를 뜯자마자 표지보고는 자기가만들고 싶은 거 찜하네요!

표지를 여니 이 책으로 만들 수 있는 44개의 로봇이 한눈에 넘 예쁘게 다 나와 있어요. 역시 만들어보고 싶은 거 마구 찍어대네요.^^


일단 떼쟁이 둘째아들 바람대로 플라잉핸드부터^^
말 그대로 손이 나는것처럼 흔들 수 있는
종이지만 나름 모션 가능한 로봇이에요.

<하루하나만들기 놀이터>는 이렇게 종이로도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도 포함되어 있어 더 재미있어요.
만들기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선명한 사진으로 나와있구요,
책 후반부에 도안이 있어 뜯어내서 만들면 됩니다.

도안도 가위 필요없이 뜯기만 하면 되고요,
접는 선도 어느 정도 접기쉽게 약간 들어가 있어 쉽고요,
풀칠의 강도를 걱정했는데요 -예전에 이런 종이만들기류로 만들 때 풀칠(딱풀)해도 넘 잘 떨어졌거든요.-
생각보다 잘 붙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풀칠하는 곳마다 번호가 다 적혀 있어 그냥 번호같은 것끼리 순서대로 붙여주면 됩니다.


그렇게 풀칠 몇번에 플라잉핸드 로봇 탄생!
첫째. 둘째 모두 움직여보며 신나하네요.

<하루하나만들기>지만 ,.
이 기세라면 하루 10개 만들기 될듯 해요.^^

그래서 파이어스타도 만들겠다고 도안 다 뜯어놓은걸 겨우 말려 다음날로 겨우 미뤘어요.

다음날..
흐미! 뜯어놓았는데 도안에 있던 날개하나 분실!
그치만 이가 없음 잇몸으로~~
날개하나를 오려서 양쪽에 붙이고
설명서의 입체로봇이 아닌
단순풀칠로 그냥 평면로봇으로 만들었어요.


선명한 색깔에 기분좋은 미소.
꼭 입체 로봇이 아니어도 잘~~~~~~만 갖고 노네요ㅎㅎ
칵보드 타러 외출할 때도 챙겨가서 열심히 갖고놀아요^^
자기 전에 또 만들겠다는 아이들.
그래서 이번엔 난이도 낮은 걸로!
<하루 하나 만들기 놀이터- 로봇편>은 난이도 순서대로 44개의 로봇이 소개되어 있어요.
베비봇과 캔봇은 말그대로 상자만들기 식으로 뚝딱 접어 풀 두곳만 붙이면 끝나요.^^
우리 4세 꼬맹이도 풀 붙여쉽게 만듭니다.


최고 난이도는 이 녀석이에요.
그래서 도안만 뜯어놓고..심지어 찢어놓고-.-;; 가버린
둘째놈 뒷처리는 엄마가..
머리를 누르면 어깨를 들썩이는 건데, 워낙 손재주 없는 엄마에겐 헷갈리고 어려웠다는 ㅜㅜ (그래봤자 종이비행기 접는 수준인데.. 아! 정말 만들기치임을 절감해요)

정말 <하루 하나 만들기>, 애들이 넘 사랑해주셔서
애들이 하루 한번이상 만들자고 갖고 오니
쉬운 건 쉬운데
6세, 4세 꼬맹이들에게 어려운 건 엄마의 뒷처리로...

그래도 이거 덕분에 심심해하지 않고
무엇보다 다 만든 로봇으로 재미있게 노니까
뒷처리의 수고는 다 잊혀지네요 ㅎㅎ



게다가!
부록으로 있는 작은 평면 로봇들^^
도안 옆 짜투리공간에 작은 캐릭터처럼 소품그림이 하나씩 있는데요,
여기에도 친절하게 로봇 이름을 다붙여놓아서
또 하나의 새로운 로봇으로 탄생합니다!
예를 들면 3시봇, 6시봇 처럼요.
넘 위트가 넘쳐요 ㅎㅎㅎ
이건 진짜 뜯기만 하면 땡!
4세 아들도 신나 뜯어댑니다.

그리고는 이제껏 만든 로봇들이랑 다 꺼내고
공룡, 집의 플라스틱로봇까지 꺼내와
베비봇 구하기 놀이하면서 즐겁게 노네요.^^

아! 정말 이거 마음에 들어요 ㅎㅎ


그리고 부록으로 온 <타요 볼 클레이- 문고리 만들기>!
하루하나만들기 2권이상 사면 부록으로 오는 거예요.

사실 로봇 뜯기 전에 이거부터 뜯어봤죠!

6색 볼클레이와 판, 그리고 문고리에 붙일수 있는 타요 캐릭 2종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문에 달 수 있는 작은 끈도요.



볼클레이! 처음 접해본 클레이 종류인데요.
일반 클레이가 흙놀이 느낌이라면
이건 모래느낌처럼 약간 도톨도톨한 촉감!
새로운 촉감이 재밌고 마음에 든답니다 ㅎㅎ
둘다 아니 엄마인 저까지 셋 다 계속 쪼물딱거리게 돼요ᆞ^^
그 느낌 아니까~~~ㅎㅎ
형아는 파란색으로 '방' 글자를 만듭니다.
삘간색 홀릭인 떼쟁이 둘째 놈 고집 때문에
바탕은 온통 빨강으로!
그리곤 미적 고려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이
검정색ㄷᆢ 또 붙여대네요 ^^;;

엄마가 만든 노란 별을 보고는
나름 별을 만들겠다고 도전하는 맹이.
결과물은 맘 같지 않아도
볼클레이 만지는 재미에 푹 빠져 계속 이것저것 만져봅니다.
둘째 놈도 그게 좋아보였는지 무조건 노란 색떼다 붙이고...



어쨌든 완성됐어요!
밤하늘 별처럼 반짝이는 꼬맹이들의 방이라고
나름 의미를 부여해가며
현대미술 뺨치고 갈
'추상적' 문고리 완성입니다.ㅎㅎ

종이로봇 만들기도
도톨도톨 매력있는 볼클레이 만들기도
모두 넘 재미있어하며 좋아하네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삼성출판사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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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맨 비룡소의 그림동화 226
윌리엄 조이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 정원의 수호자 '리프맨과 용감한 친구들' 놀잇감_교구_책 / 놀며 배우는 보물섬

2013/08/04 23:1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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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맨

작가
윌리엄 조이스
출판
비룡소
발매
2013.07.12


최근 개봉한 애니 "에픽"의 원작 소설이자
토이 스토리 등 유명 애니의 작가 윌리엄 조이스의 그림책
"리프맨과 용감한 친구들"
저자 소개만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어요.

리프맨은
호호할머니의 정원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정원의 수호자예요.
모두 잊고 있던 리프맨.
호호할머니의 병으로 장미정원이 시들어가자
오랫동안 버려져있던 엄지인형이 리프맨을 불러야한다고 이야기해주지요.

그런데 리프맨은 어떻게 만날수 있나요?
보름달이 뜨는 밤 정원의 제일 높은 나무꼭대기에 올라가서 리프맨의 이름을 불러야합니다. 용기가 필요한 거죠.

작지만 용기있는쥐며느리들이 나섰어요.
폭풍이 칠것같은 달밤, 여왕거미와 개미도깨비들의 위협속에서도 끝까지 끈기와 용기를 잃지않은 쥐며느리들의 외침에 드디어 리프맨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정원과 할머니가 회복되도록
리프맨의 활약이 이어지지요.



유려하고 고전적 그림풍의 리프맨
엄마는 그 그림이 맘에 쏙 들었는데요,
저 없을 때 혼자 들춰본 아들 눈엔 그림이 좀 시시해보였나 봐요. 재미없을것 같다고 안 꺼내오더라고요.


다시 아들과 함께
3D 버금가는 엄마의 구연동화로~~
리프맨의 매력에 빠져봐요!
그래도 처음 자기 주장이 있어 첫째 맹이는 안 듣는 척 딴놀이 하더니 어느새 다가와서는 귀쫑긋하고 듣고 있네요 ㅎㅎ
둘째는 물론 첨부터 열심히 이것저것 아는 곤충들 이름 다 말하며 즐겁게 들었고요^^



거미가 나타나니 4세 꼬맹이는 "무서워~~"
리프맨을 부르면 된다고 하니 그제서야 방긋!
쥐며느리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리프맨을 불러요!
귀여운 아드님 덕에 엄마도 읽어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리프맨을 읽고나니
오히려 엄마 마음에 여운이 더 남네요.
할머니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엄지인형과 리프맨의 전설은 손자손녀에게로 이어져가요.
병들었던 할머니를 낫게 해준 힘은
리프맨의 힘이라기보다는
할머니가 아이였을 적, 그때 증조할아버지나 부모님께 받았던 사랑의 추억 덕이었겠죠^^

그 사랑이 리프맨의 힘을 빌어
호호할머니의 집과 정원을 대대로 지켜주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에겐
리프맨을 부르기 위해 "할수있어!"라고 용기를 내던 쥐며느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
어른인 제겐
어릴적 추억과 사랑이 맘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다 읽고 나서 다시 읽어달라는 아들들 위해 펼친 속표지.
리프맨과 용감한 친구들이 공손히 인사를 하고있네요.
"신비한 정원의 나라, 리프맨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들들은 이 자세가 웃겼나봐요.웃음꽃 번지고요~~.

마침 달이 뜬 우리집 창문밖
높이솟은 나무의 나뭇잎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네요.
저기 어딘가에도 리프맨이 있을것같은ᆢ
왠지 저 평범한 뒷산에도 풀벌레들의 신비한 모험이 있을 것 같은ᆢ

상상의 나래를 가득 펼치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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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그림책 : 이상한 동물나라 머리 쓰는 그림책
이소비 글.기획,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엄마의 팔랑귀를 유혹하는 "머리쓰는 그림책,"
여러 시리즈가 있어요. 이상한 동물나라, 막훔쳐도둑단, 해적 체험단 등등 제목만 들어도 신날것 같은 시리즈들.
그 중에서 제가 체험해 본 건 "이상한 동물나라"편이에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니고, 알록달록 예쁜 표지가 돋보이는 이 책은 뭘까요?


이 책은 바로 숨은 그림 찾기, 미로 놀이, 다른 그림 찾기, 조건보고 해당하는 그림 찾기, 조건에 따라 패턴 색칠하기 등 정말 즐겁게 머리를 써야 하는 책이지요. 아이들의 두뇌놀이터라고 하면 되겠네요.


보통 그런 활동들은 하나씩 별도로 끼어있죠?
이상한 동물나라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만큼, 이 책에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그래서 더 흥미를 잃지않고 다음 것이 궁금해지는 그런 효과가 있답니다.



앨리스는 아니지만 태풍 때문에 이상한 동물나라에 빠진 우리친구들.
거기서 큰 축제가 열렸나봐요. 축제에 참가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여러 사고력 미션을 수행해야 한답니다. 도둑을 만나서 범인도 찾아야 사구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 책 받은 날 제가 바빠서 뜯어만 놓고 놀아주지는 못했는데, 웬걸요 아들이 먼저 들고와서는 이거 하자고 들이미는 거예요! 역시 재미있는 건 귀신같이 잘 찾아낸다니까요.


축제에 참가하니 또 별별 이상한 대회가 잔뜩 열리고 있어요. 방귀로 풍선빨리 불기 등등 이름만 들어도 재밌는 대회들. 이 역시 머리를 써야 이길수 있겠죠? ㅎ
아들이 참 좋아하는 미로들. 여러 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져요. 다른 활동들도 마찬가지고요. 미로를 좋아하는 아들은 스토리 상관없이 일단 미로부터 찾아서 하고 봅니다.



그렇게 뒤적뒤적하더니만 또 재미난 걸 찾아냈대요!
우승자를 알고 싶으면 조건에 따라 색색들이 열심히 색칠해야 한다는군요.

 
 

제가 설거지하는 동안 혼자 색연필로 저 작은 칸들을 세모,네모,별, 동그라미 구분해가며 꼼꼼히 색칠! 중간에 좀 지쳐하면서도 우승자가 누군지 궁금하대요. 끝까지 색칠해 결국 알았냈지요.
짜잔! 우승자는 바로 돼지!
울 아들은 이 활동을 넘넘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뒤에 여왕님 찾기도 도전!

이상한 나라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면 여왕님을 만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또 풀어야하는 과제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게,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활동들을 잘 배치해 놨더라고요.


이 활동은 가장 많이 도넛을 먹은 동물 찾는 수셈 연습인데요, 눈으로 빨리 세다가 매번 실수하는 아들, 이번엔 펜으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셌어요. 그런데 답이 두개나?
정답을 확인해보니 테이블에는 먹고 남은 도넛이 남은 거더라고요. 그러니 제일 조금 남은 테이블이 정답! 지시문도 꼼꼼히 읽고 답을 골라야하더라고요. 정말 머리 쓰는 그림책입니다.


하루에 다 하기엔 당연히 벅찬양이구요.
아들과 저녁이나 밤에 한두개씩 초집중력을 발휘해 풀어봅니다. 진짜 주의 집중력 향상되는 거 같아요.
ᆞ 다른 그림찾기 찾기나 숨은 그림 찾기들요.

난이도가 늪아져가서 좀 힘들어하연 엄마랑 같이 누가 빨리찾나 승부도 하고.-울 아들 또 승부에 집착해서 좋아합니다. 적당히 져주는 고도의 센스가 필요하지만요 ㅎㅎ-

할머니랑 머리 맞대고 힘모아 열심히 찾기도 하고.
할머니-손자 머리 맞대고 흥미있게 하는 모습 참 보기 좋더군요. 머리쓰는 그림책 덕입니다 ㅎㅎ
은근 찾기 힘든게 한두개 정도는 있어서 어른인 저도 눈 크게 뜨고 열심!열심!

삼대가 함께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게 되네요.^^



단점이라면, 둘째가 와서 자꾸 훼방?을 놓는다는 거 ^^
찾기는 그래도 하는데 미로나 사고력문제들은 풀지 못하니 무조건 펜으로 색칠하기 신공!

너도 좀더 크면 하나  사 줄게~~~~ 워워..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저도 설거지시간 좀 여유로워졌지요.
심심하다고 노래할 때도 이 책 던져주면^^;; 잠잠ᆢㅎㅎ

엄마에게 더 고마운 책이던데요!
그러면서 사고력훈련에 집중력 향상까지!

아이들 좋아하는 이런저런 그림찾기, 사고력 놀이들
이 책 시리즈 한권쯤 있음 해결될듯 해요. 시리즈 주제 중 아이가 좋아하는 거 고르심 되겠죠? 저흰 해적이나 도둑에 관심이 간다는 ㅎㅎ

뒤에 친절한 정답도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그래도 답부터 보여주지는 마시구요. 그런 유혹이 자꾸 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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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자연놀이 - 언제 어디서나
정진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숲놀이 관련 책이에요!

항상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들을 펴내는 부즈펌에서 나온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는
전문 생태활동가가 아닌 평범한 주부의 자연놀이 레시피?!예요. 사실, 저자는 6세 아이를 기관에 안보내고 자연과 놀게하는 좀 비범한^^;;엄마긴 해요.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
제목 그대로 숲은 물론 생활 속 산책로에서, 공원에서,심지어는 집에서 계절마다, 나무와 곤충들과 놀 수있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모아놓았어요. 거의 80여가지나!!

목차의 일부예요. 읽어보니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자연속 놀이를 하겠더군요. 진짜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6.13일
저도 자극받아,
드디어 동네 산책로로 조성된 그래도 제법 산다운 뒷산을 올라가봅니다.

저자가 바구니만 있어도 애들이 원하는거 모아오며 즐거워한다길래ᆢ(책 속 계절 상자입니다)

바구니가 안보여 집에 다 쓰고남은 쌈장통 재활용해서
보물상자 바구니로 가져갔습니다.


산으로 향하는 산책로 입구예요.


아이가 우연히 주운 새의 깃털ᆢ
그리고 버찌씨를 발견하곤 열심히 모아옵니다.
버찌씨를 이용해 놀아보기로ᆢ


누가누가 많이 줍나ᆢ 10셀동안 주워오기 게임이에요.
초간단 놀이인데도 승부를 좋아하는 아들,
참 즐겁게 열심히 노네요.
그러면서 누가 많은가 수세기 연습도 합니다.
적당히 져주며 ~ㅎㅎ

자세히 보니 버찌 씨는 익어가는 과정에 따라 색이 다르네요. 그래서 10 셀동안, 정해진 색깔로 줍기로 놀이를 확장해요. 역시 신나네요.



이제 깃털로 간지름 참기 놀이 ㅋㅋ
역시 10셀 동안 깃털로 신체일부를 간지르면
웃지 않고 참아야 합니다.
근데 맹이는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웃고 있네요 ㅋㅋ
승부욕에 불타는 아들이 제 콧구멍까지 ᆢㅎㅎ
이럼 참을 수가 없잖아!!!!
아들아ᆢ 내가 졌다 ㅜㅜ
 


더위를 피해 오후에 갔더니 해질녁입니다.
그래서 이쪽이 서쪽이고ᆢ
동서남북 그려줬더니
맹이 한술 더 떠 우리집까지 가는 엉터리 지도를 열심히 그리네요. 친구집까지 ㅎㅎ
그리곤 열심히 뛰는 아들.
역시 자연 속에서 애들은 충만해져요.
 
 
 


집에 와서 버찌씨 물감으로 그림그리기를 했어요.
역시 책에 소개된 거예요. 정말 생활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죠?^^ 사진에 없지만 팁으로, 집에서 먹고남은 포도껍질도 좋은 물감이 될수있다 하네요. 페이지마다 실려있는 팁에도 알찬 정보가 가득해요!


버찌씨 색깔별로 분류하고 빻아봅니다.
역시 검은색, 제일 잘 익은게 말랑말랑하고 잘 빻이네요.
하지만 맹이 딱딱한 것도 포기하지 않고 빻습니다.
모두 빨간색 물감이 됐어요.
 


이제 닌자고그림도 색칠하고ᆢ
그림 색칠은 혀니가 삼매경. 드뎌 완성!
 
 


맹이에게 옛날엔 펜이 없어 이런 깃털을 이용했다고 하니
맹이도 깃털로 글을 써봅니다.
근데 색이 별로 안 남아 한글자도 채 못쓰고 다시 색을 묻혀야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시도ᆢ

깃털글쓰기가 힘드니 할머니랑 다시 간지름 참기 게임을 하네요.
오늘 주운 보물이 정말 신나는 장난감이 됐어요.


마무리는 같이 해야죠 ㅎㅎ
물감통으로 쓴 장난감 그릇을 열심히 비누칠해서 닦네요.
넘넘 깨끗하게 20분이나 ..ㅡᆞㅡ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
책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ᆢ
바구니 가져가서 보물담기와 열매그림그리기
아이가 직접 담은 보물로
생각보다 훨씬 즐겁게 놀았구요ᆢ

어렵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살아있는 이 책 통해서
저도 도전의식 가지고 계속 찾아보니
간단하지만 즐거운 놀거리가 생각나네요.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는
아이디어들도 넘 유용하지만
그런 생각의 전환을 줘서 더더욱 고마운 책입니다.ㅎㅎ

멀게만 느껴지던 숲놀이, 자연놀이가
정말 한걸음 거리에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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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너무 커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7
허은순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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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카페에서 베스트책으로 이름만 듣던 병만이 시리즈.
그래도 제법 글밥이 있는 것 같아 6세 아들에겐 무리가 아닐까 막연히 생각했는데요.

좋은 기회로 접해본 병만이 책, 걱정을 확 없애주고
왜 그리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제가 받아본 책은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시리즈의 7권인 "목소리가 너무 커"였어요.
처음 개봉했을 때 생각보다 작고 얇아 좀 놀랐어요.
목차도 있고요.
그림책과 동화책을 이어주는 읽기책이라더니 확실히 외관은 동화책에 가깝더군요.

글밥 긴 책은 많이 안 접한 아들인데 다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까ᆢ 우려하는 맘으로 6세 4세 꼬맹이들에게 읽어줬어요.

웬걸요. 첫페이지를 펼쳐보니ᆢ그림이 넘 재미나요!
글과 그림의 내용이 백프로 매치되는 건 아니었지만
이 그림을 보니 우리 두 아들 완전 집중!
저도 넘 재미있더라고요.


그럼 누구 목소리가 큰 걸까요?
바로 만만이입니다. 앞시리즈가 궁금한데,
어쨌든 아파트에 사는 병만이네 ᆢ 목소리도 덩치만큼 아니 천둥소리만큼 큰 만만이 때문에 동장님이나 이웃 주민에게 눈치보며 고민하는 이야기더군요.
또 놀러온 여자 친구 민주가 처음엔 만만이를 무서워하다가 점차 친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병만이의 일기처럼 아이의 시각에서 그려지고 있어 아이들이 읽을 때 쉽게 이해되구요 재미나게 풀어썼어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그림들이 병만이시리즈의 인기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민주가 무섭게 느낀 만만이의 모습이에요.
정말 무섭겠죠?^^

이건 만만이의 돌출행동에 놀란 어른들 및 주변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니까요. 맹이는 특히 커피를 뿜는 엄마 얼굴보고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다니까요.^^

글과도 매치가 잘 되지만, 글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해줍니다. 그래서 아직은 그림책의 특성도 갖고 있는 거라 할 수 있겠죠..

아! 만만이의 초롱초롱 까만 눈동자 넘 사랑스럽죠ㅋㅋ
우리 4세 6세꼬맹이들 흉내내는데 어찌나 귀엽 던지ᆢ
나도 이런 개 키우고 싶어요!
집에서 우리 아이들과 만만이 역할극 놀이하고 있어요 ㅎㅎ
내가 만만이 손! 하면 애들이 만만이가 되어 ㅎㅎㅎ
말그대로 우리 이쁜 강아지들입니다. ㅎㅎㅎ

시리즈물이라 뒤의 내용은 고민이 깊어져간다ᆢ로 약간은 흐지부지끝나 좀 아쉬웠어요. 만화나 드라마에 익숙해져 그런지 "8권에 계속ᆢ" 뭐 이런 말이라도 있었음 했다는 -.-
그런 거 넣어주심 안되나요?ㅎㅎ

뒤에는 간단한 부록으로 3개의 독후활동지가 있습니다.
그림보고 이야기 순서 찾기, 인물의 대화 추측하기, 자기경험 적용하기.
그림보고 순서찾기는 평소보다 긴 글을 봐서 그런지 그림 순서를 헷갈려하더라고요. 다시 그림만 보면서 간단히 이야기른 흝어보고 재도전! 그러나 결과는 같더군요 ㅜㅜ
이것은 병만이의 로봇과 민주 인형의 가상대화를 만드는 건데 인물심리도 파악할수있고 상상력도 길러질듯ᆢ.맘에 들어요! 맹이도 흥미를 보이데요.

다른건 자기경험에 적용하는 건데 목소리가 너무 큰 만만이 이야기인데 동무랑 즐겁게 논 경험을 표현해보는 거라 조금 상관없어 보이기도 했어요.놀러온 민주 때문인가요?
우리 맹이는 일단 패쓰.

어쨌든 제 걱정과는 달리 4세 혀니도 관심 기울여 그 긴 이야기를 잘 듣더군요. 사실 한 페이지의 글은 별로길지않아 글밥이 아주 많다는 느낌은 안 들어요 ㅎㅎ

아들들은 "또 읽어줘!"를 외쳐대네요.
아~ 자기전에는 읽어주면 안될듯 ㅜㅜ.

뒷얘기가 궁금했는데 시리즈물이 그림으로 나와있네요.다 보고 싶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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