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때부터 꼭 보시길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ㅣ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임신 7개월쯤이었다. 산부인과에 다녀오면서 육아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할지 암담해서 서점에 들러 고른 책이 <삐뽀삐뽀 119 소아과>였다.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 어떻게 다 읽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애를 낳고 초보엄마 입장에서 하나하나 궁금한 것을 찾아읽다 보니 어느새 책 전체를 다 읽게 되었다.

지금도 친구들이 임신을 하거나, 애를 낳았다면 꼭 1권을 선물로 보내준다. 내 돈 주고 사기에 비싸지만, 사실 결코 비싸지 않은, 값진 내용을 담고 있어 초보엄마에게 너무나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아이가 아파도 주변사람에게 세세하게 다 물어볼 수 없을 때 구석구석 찾아서 읽어보며 안심을 하고, 또 확인을 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일일이 소아과에 다 질문할 수도 없었고, 소아과 의사도 길어야 1-2분만 대답을 해주고마는 현실에서 이 책만큼 고마운 책은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 아이는 지금 32개월인데 아직도 한 번씩 아프거나 육아지식을 잘 모를 때 꼭 펴보고 있다. 가능하면 임산부 때부터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