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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결혼을 한지는 한 8년쯤 된다. 그리고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결혼을 하였고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가만히 보면서 그들의 사는 모습이 나의 결혼 생활의 모습과 과히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항상 느끼며 산다. 보통 결혼 초기의 그 달콤함이 가시자 마자 닥쳐오는 갈등과 실망이 결혼 생활을 위협하고 한국적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표출 방법 및 통로가 부재하고, 남자나 여자나 그냥 그냥 참고 살아가도록 구조화된 느낌이다. 이 책은 이런 일상의 원인을 남자와 여자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며, 이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현상임을 인식하라고 요구한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는 사고 방식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 문제를 푸는 방식)은 물론 사용하는 언어까지고 다르므로, 이 두 행성인이 원만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사고방식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적절한 행동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 화성인과 금성인의 사고방식 및 행동 양식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번 읽어 볼 만한고 서로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줄수 있는 책일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