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무역영어 기본 실무 손에 잡히는 무역 22
권영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역영어 기본 실무>란 타이틀을 처음 봤을 때 떠오른 건 현재 무역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인이었다.
30대 중반으로 이 업계에서 5년은 일했다.
실무를 하다가 무역영어 공부만 따로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결국 무역영어 시험을 보려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영어권에 살다온 사람인데도 무역 비즈니스를 할 때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또 다른 친구는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는 업무를 했는데 그 친구 역시 무역영어를 따로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실무자들은 단순히 영어가 아니라 '무역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데 반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공부과정이나 책이 부족했다. 다들 찾다가 결국엔 무역영어 시험을 응시하는데, 그 역시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 이 책을 봤다.

일단 표지를 봤을 때는 타이틀처럼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꽤 두꺼운 페이지였는데 생각보다 압박감은 없었다.
그리고 넘겨 보았는데, 무역영어를 잘 몰라도 그대로 상품 단어만 바꿔서 쓸 수 있도록 예문이랑 샘플을 많이도 넣어뒀다. 보고 정말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틀로 되서 하나하나 분리되어 있으니까 목차도 많았다. 그리고 일단 다른 무역영어 책보다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편집이었다.

넘겨 보면 볼수록 앞에 말한 지인들이 생각났다. 그 사람들이 원하는 실무에 맞는 무역영어 책으로 딱이 아닌가 싶어 한 권 선물할까 한다. 
내 지인들처럼 지금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무역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보고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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