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의 소아과학 - 제12판
안효섭.신희영 엮음 / 미래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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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에서 소아청소년의학에 대해 거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에서 나오는 Nelson을 번역해서 내는 수준이긴 하지만, 집필자에 따라 국내 실정에 맞게 보완된 부분도 있고, 방대한 소아질환을 나름 성실히 집대성해놓은 책이라... 늘 가까이 두고 읽는데, 이번 판처럼 배신감을 느껴본 적은 없는 듯하다.
넬슨 21판에, 2000년대 이후부터 대두되던, 질병을 보는 개념 자체를 재설정하는 개념들이 소개되고 있는데(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llostasis, allostatic load, echobiodevelopmental framework 등), 이런 언급은 아예 있지도 않고, 11판과 비교해서도, 바뀐 것을 찾기가 힘들다.
도대체! 표지갈이 정도의 책을, 뭐하러 만드는 건가!!!
정말 묻고 싶다.
지금 2편 읽고 있는데... 다 읽고 적으려다가, 너무 실망스러워 몇마디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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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raceel 2021-10-2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쓱 읽긴 좋은것같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개념을 알게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