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
박소영 지음 / 그물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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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지하철로 기진맥진, 사무실 들어서자마자 회의 또 회의, 계속해서 쏟아지는 업무 메일....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베짱이도서관,

 

그곳은 마치 다른 세계인 것 같았다. 우리가 꿈꾸던 것이 현실로 이뤄지는 신기한 곳, 일상에 지쳐 쉴 곳이 필요하다면 베짱이 도서관을 읽고 대리만족을 느껴보고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설계해보자.

그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인데냄새가 아니라 향기가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어느 덧 다음 호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궁금해진다.

이웃과 아이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뭔가를 만들어 내고, 웃고, 떠들고, 놀고, 노래하고, 한바탕 난장이 이뤄지기도 하고 아무튼 독특하고 특별한 공간 베짱이 도서관.

 

이제는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데..

아쉬우면서도 남 일처럼, 그저 지나가는 행인처럼 모른체 책이나 한 권 사는 것으로 위안 삼는 나의 모습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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