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사라 베이더 엮음, 이희수 옮김 / 토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북리뷰 #0003]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 토트 아포리즘 시리즈(사라베이더 엮음)

 

 

[Thoth Aphorism]    the Designer says 

▒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Review by 나나매슈 

 

  

 

 

 

[about Thoth Aphorism]

'토트 아포리즘'은 문학과 철학, 예술 등 분야별 거장들의 명구를 담은 잠언집입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경구처럼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촌철살인의 기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아포리즘의 영감들이 여러분의 창의성을 불꽃처럼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을지라도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

-솔 바스 (1920~1996)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타고난 디자이너였다.

늘 알고 싶은 게 많아 시시콜콜 캐물었다.

신문 배달을 하더라도 신속 정확은 물론이고

신문이 대문 앞에 예쁘게 놓이기를 원했다.

 -빈스 프로스트 (1964~ )

 

 


 

 

타이포그래퍼는

인쇄 언어를 갈고 닦는 석공(石工)이다.

-앨런 플레처 (1931~2006)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어떤 것에 기대게 마이다.

-레이 임스 (1912~1988)

 
 


 

 

눈물이 핑 돌 때까지

쳐내라.

-프랭크 키메로 (1984~ )

 


 

 

역사를 돌이켜 볼 때마다 느끼지만

17세기의 책들은

정말이지 보기에 아름다웠다.

그렇게 우아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제약이었다.

사용할 수 있는 서체가 오직 하나뿐이고

폰트가 다양하지 않다 보니 기껏해야 크기에 변화를 주고

이탤릭체를 사용하는 데 그친 것이다.

그런 것을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우아할 수밖에 없다.

-콜린 포브스 (1928~)

 

 


 

 

그래픽 디자이너만큼 진실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런가 하면 그래픽 디자이너만큼

진실성을 가장하는 데 능한 사람도 없다.

-마이클 버루트 (1957~ )

 

 

 



1975년에 그놈의 [I♥NY]을 만들었을 때

홍보용으로 두어 달쯤 가다 말겠거니 생각했다.

-밀턴 글레이저 (1929~ )
 

 

 

 

 

그리고 하나 더..

 

월요일과 수요일에도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똑같은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내 인생을 노동과 취미로 구분하지 않는다.

 

-앨런 플레처 (1931~2006)

 

미국 300년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신문 1~2줄짜리 생활광고를 엮은 '스트레인지 레드 카우 옛날 광고문에 비친 요지경 세상(Strange Red Cow: and Other urious Classified Ads form the Past)'의 저자이자 명언 수집가로 유명한 사라 베이더'가 이번에 엮은 책이 바로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이다.

이 책이 '사진가, 사진을 말하다'와 조금 다른 점은 펼쳤을 때 한 페이지와 맞은 편 페이지 내용이 두 디자이너가 대화하는 형식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책을 읽을수록 이 점이 재미있게 다가와서~ 책이 아니라 두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입체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상상까지도 되곤 했다.

때로는 그 어떤 책 보다도 가슴을 찌를 때가 있고, 한참을 책에서 머리를 들고 멍하니 과거를 회상할 때도 있었다.

토트 아포리즘 시리즈 2권을 접하고 나니 명언들이 얼마나 삶에서 유용한지, 때로는 어떤 조언,상담보다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

 

-나나매슈 블로그
http://blog.naver.com/applee333/10019210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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