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렬한 책이에요~ 부모가 읽었음 해요

Not Now, Bernard (Paperback)
McKee, David / Andersen / 2015년 4월

버나드가 아빠, 엄마에게 아침인사를 하는데
"Not now" 로 대답하는 아빠,엄마..

아이가 밖에 몬스터가 있는데 날 잡아먹을거같아요
얘기하는데도 엄만 not now ..

여기까지만 읽어도 괜히 공감이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조잘조잘 얘기하고싶을때
설겆이도 해야하고, 집도 치워야하고 왜 그렇게
할일이 많은지.. 그래서 이따가~~ 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서요..


그리고 버나드는 정말 몬스터에게 잡아먹히고 말아요

그런데 몬스터임을 알지 못하는 엄마, 아빠...

아이와 눈마주침도 없고 무신경함이 낳은 무서운 일이죠

아이가 사춘기가 되었을때를 상상했어요~

몬스터로 변해버린 아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밥주고,학원보내주고, 옷사주는 부모가 아닌
진정 아이가 하고픈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랍니다~

다른 원서에도 "Not now"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음원엔 효과음도 들어가있고 살짝 엄마목소리 비슷하게 내려는 아저씨성우 목소리가 재밌어서 전 cd도 자주 틀어요
제가 더 재밌어서요^^


요 그림책 ~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부모가 반성할 수 있는 그런 책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