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잘 안먹는 우리 아아들도 즐겨먹는 비빔밥따로따로 먹으라면 안 먹는 채소를이렇게 모두 넣어 비벼주면 맛있게 잘 먹어요.무엇보다 그릇 하나만 있으면 되니 얼마나 간편하고 좋은지요?그림이 깔끔하고 앙증맞고 귀여워서책 읽고나니 아이가 갑자기 비빔밥 먹고 싶다고 해달라하네요. 비빔밥에 꼭 들어가는 1등 재료는 콩나물이에요.저희집도 그런데 그림책에서도 첫번째 선수로 달려왔어요.그 다음은 애호박, 양파, 당근, 버섯까지비빔밥 그릇안에 하나씩 하나씩 신나게 모여듭니다.야채도 좋지만 고기가 빠지면 서운하죠.. 소고기도 달려오고 고추장 양념도 준비됩니다.하지만 계란 후라이가 빠지면 어쩐지 이상해요. 뭔가 빠진 듯 허전해져요.마지막에 계란까지 투척하면보기만해도 군침도는 비빔밥 완성!이젠 쓱쓱 비벼 먹기만하면 됩니다.그런데 마지막 장 그림을 보고 빵 터져 웃었어요.정말 건강한 재료, 꼭 먹어야 하긴 한데차마 넣지 못하는 재료, 시금치는 여기서도 환영받지 못하네요.저희도 얘는 빼거든요..우리만 그런 게 아닌가봐요. 그림보니 조금 미안해지긴 합니다. ㅎㅎ맛있는 그림책, "한그릇"그림책과 함께 골고루 잘먹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