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그래 단비어린이 그림책 13
김인자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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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아이들의 보는 다양한 엄마들의 잔소리 유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보고 있노라니 왜이리 공감대가 가는지.ㅋㅋ

어쩜, 저와 비슷한 잔소리를 하는 엄마들도 몇몇 계시고 말이죠..

표지에서 보여지듯 아들이 가져온 시험지 점수때문에 엄마가

그날그날 해야 할 일들이 적힌 계획표를 보여주자 아이가 거품을 무는 모습이 네요.

특히나 '게임중지' 부분에선 번개모양으로 강조까지 하고, 숫자부분에도 밑줄쫙~~

영어 단어 100개씩 외우기, 수학문제 30개씩 풀기, 축구는 30분만 하기,

예습 복습 안하면 간식 안줌, TV는 5분만 보기, 학원 빼먹지 말것, 게임중지 등등

부담감이 팍팍 느껴지는 계획표네요.^^

 

 

자기의 엄마를 양치기 소녀에 비유한 아이의 하소연이네요.

기상시간을 8시라고 일어나라고 깨서 보니 시간은 7시도 안된 시간이었다고,,

이런 경험 한 두번쯤은 경험한적 있을거예요.

저도 학창시절에 엄마가 늦었다고 해서 일어나보면 시간이 그 시간 전인경우가 있었는데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있던지라 공감이 가더라구요.

물론 엄마말도 공감이 가구요, 저도 아이를 깨울때 원래시간보다 좀 빨리 깨우게 되더라구요.

 

 

저희아이 저보고 이 아줌마랑 같다고,,,

비교하면 아이에게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왜이리 비교를 하게 되는지..

저도 학창시절에 엄마가 비교하면 짜증나고 신경질을 확 냈는데,,

제가 또 그 전철을 밟게 될 줄이야..

 

 

 

아들은 프로게이머가 꿈이라 온종일 게임만 해야 하는 이유를 엄마에게

조목조목 이야기 하는 반면, 엄마를 보면 공부해야지 하며 코드를 뽑아버리는 모습..

어쩜 엄마는 아들보다 한수 위라고 표현할까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관건이네요. 컴퓨터를 부숴 버린다는 아이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메시지네요.

 

 

 

또 다른 엄마는 잔소리 대신 오늘의 할일이란 계획표를 아이에게 말없이 내미네요.

허걱~~ 중요 부분은 빨간색 밑줄 두줄씩 쫙쫙..

게다가 그 옆엔 했다는 사인란까지 있네요.

학교 갔다와서 수학학원, 영어학원까지 갔다오면 시간이 늦을텐데

수학문제집, 영어 단어, 복습, 예습 ,, 그에 비해 TV시청은 5분이라니...

보기만 해도 정말 숨이 턱턱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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