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모자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
미니 그레이 지음,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11월

표지를 보면 빨간모자를 패러디 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인데요,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모자라하니~~ 왠지 궁금하기도하고

빨간모자의 복장이 예사롭지가 않더라구요.ㅋㅋ

이 이야기는 명작동화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읽어보고 난 후엔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인해 숲이 점점 없어져 가고, 그러인해

동물들은 살 터전이 없어지며 먹이마저 없어져 항상 배고파 하고 나중엔 거의

멸종위기까지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환경적인 측면을 빨간모자라는 캐릭터 설정에서 풀어나가고 있어

아이들도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겠더라구요.

나무집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 땅에 하나 남은 마지막 늑대를

만났어요.

명작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늑대들이 이 책에선 하나 남은 마지막 늑대라는 설정..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요.

옛날에 비해 먹을것이 부족해졌어요.

배불리 먹기가 쉽지가 않다는 그래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먹을거를 한접시에 놓고 나눠 먹어야 하는 그런 불쌍한 현실을 그림을 통해서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이 그림을 보니 딱 느껴지는 것이 ~~

숲이 딱 저만큼만 .. 그 주위엔 집들이 즐비하게 ..

점점 저만큼 남은 숲도 이젠 없어지고 있는 실정.. 그래서 그 흔한 늑대들이 한마리만 남고..

먹이가 없고, 이 책은 숲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고로, 동물들의 살 터전이 없어지고 있으니

숲을 지켜주자는 무언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