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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가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문학을 일컬어 사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게 낯선 나라기도 한 아이슬란드는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이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대우받는 나라이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아이슬란드는 인구 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구 약32만 명중 1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10%나 된다. 저자가 많은 만큼 출판업, 서점 업겨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독서 토론 프로그램이 TV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인기선물로는 언제나 책이 1위를 차지한다. 불과 얼음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빙하와 화산으로 뒤덮인 장엄한 자연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연과 인간 신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됐고, 자신이 직접 책을 쓰거나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기 좋아하는 성향이 국민 기질로 깊이 뿌리 내렸다는 것이다.




레이카비크의 중심가인 라우가베구르 거리를 따라 걷다가 내려가면 정부기관이라기에는 매우 소박한 총리관사와 정부청사를 볼 수 있다. 라우가베구르 거리에서 왼쪽 언덕을 바라보면 로켓처럼 보이는 할그림스카르카 교회가 있는데 레이카비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 교회는 주상절리를 형상화하고 윗부분은 바이킹의 모자를 나타낸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는 심플하고 밝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오르면 바람이 강하다.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각오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수채화의 파레트를 펼쳐놓은 것처럼 형형색색의 집들이 사랑스럽다.






싱벨이어 국립공원의 모습

천예의 자연과 인간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아이슬란드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일개 만드는 책이다. 조대현 작가분의 여행책은 알기쉽고 친절하게 짜임새 있게 편집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여러 이웃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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