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입는다
리처드 칼슨 외 지음, 이창식 옮김 / 창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랑은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생명체는 적당한 햇빛과 물과 공기와 양분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잘 자랄 수가 없다. 때론 죽을 수도 있다.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와 배려가 없다면 언제든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랑은 이기적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사랑 받기 위해 사랑을 하는 지도 모른다. 일방적인 사랑은 빨리 시들지도 모른다. 늘 서로 주고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자주 사랑에 관한 책을 읽는다. 물론 사랑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공통점도 있고 참고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리차드 칼슨 부부가 쓴 <사랑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입는다>를 읽고 있다. 우리 모두 알고있는 일이지만 일상에서 잘 실행하지 못하고, 그래서 때로는 우리의 사랑을 상처 입히는 일에 대하여 쓴 글이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속상할 때는 읽으며 위로 받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은 사소한 일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그 사소함이 모여 큰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늘 가까이 두고 자주 읽는다. 나의 사랑이 사소함으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도, 완전한 사랑도 없다. 사랑의 모습은 늘 변한다. 우리가 사랑에 대하여 기울인 정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

사랑은 생명체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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