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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 - 당신의 미국 서부 여행을 100배 즐겁게!, '17~'18 최신판 ㅣ 100배 즐기기
제이민.민고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은 친숙하면서도 그 넓은 땅 때문에
친숙한만큼 생각보다 익숙하지는 않은 곳이다.
내가 익숙해져 있는 미국적인 어떤 것은 뭉뚱그려진 문화적 특성 같은 것,
막상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알아야할 현실적인 것들,
각 주마다의 다른 특성이나 도시에 관한 것은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막할 것이다.
이 때 어떤 여행책을 봐야 할까 싶다면미국 100배 즐기기를 추천한다.
어떤 분야의 책이든 작가가 중요하다.
나는 그 중에서도 "여행 책"은 가장 작가가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소설이나 시는 제목이나 줄거리에 끌려서 우연히 꽂히게 되고
그렇게 좋은 책을 만나기도 하지만
여행책은 어떤 사람, 즉 그 나라나 여행 자체에 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부터 만족스러웠다.
여행 작가 제이민 님은 몰랐는데 다른 후기를 읽으니
네이버 블로그부터 차곡 차곡경험을 쌓으셨던 여행작가고,
또 다른 작가이신 민고은 님은 LA에 거주 중.
여행 외에도 영상 관련 커리어가 탄탄한 것을 보니
정보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구성 역시 감각적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사진만 봐도 어느 에세이 못지 않게 좋은 책이다.
매우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정리되어있는 목차를 살펴보자면,처음엔 "미국"이라는 나라의 전체적이고 기본적인 정리부터 시작한다.기본부터 탄탄히!!
다음은 미국 서부 중 캘리포니아 / 그랜드 서클 로키산맥 / 태평양 북서부 순으로 나눠져 있다,
다 가보진 못하겠지만,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각 도시별로 알짜배기로 즐길 수 있는 유명한 곳,
그리고 그 유명장소들을 어떻게하면잘 즐길 수 있는지 정리해논 장들이다.
사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미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여유가 되서 몇 차례 같은 장소를 방문할 수도 있지만
보통 여행은 돈을 모으고 모아서 휴가를 모으고 모아서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알찼고또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되는 그런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너어어어무 꼼꼼하고 잘 되어 있는 책이라
이 책 말고도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믿고 보는 여행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