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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미 달링
윤재희 지음 / 청어람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메리 미 달링
청어람/ 로맨스 / 로맨스소설/ 장편소설/ 지은이 윤재희

청어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책만 나오는줄 알았어요
요번에 청어람에서 나온 신간이
로맨스 소설임을 알고 깜짝 놀랬답니다
아무튼, 저로썬 여러가지 장르의 책을 읽는 기쁨과 더불어
학창시절 로맨스 소설에 빠진 옛추억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요즘은 로맨스 소설이 이렇게 달달한 느낌인가요?
로맨스 주인공인 '차선우'가 어찌나 달달한지~~~
작가 윤재희는 모두에게 차갑고 싸가지 없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남자가 주된 인물인것 같아
반대로 본인은 "누구에게나 따뜻하기 때문에 특별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 남자"를 써보고 싶었기에
'차선우'와 라는 남자를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이 남자는 참으로 위선적이지 않다라는것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항상 여자를 배려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로맨스 소설이 이런 느낌이었는지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참으로 멋진 사랑스런 두 연인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신랑과의 연애했던 추억을 하나하나 더듬어보게 되네요

<메리미달링> 제목을 보면서 로맨스 소설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거의 8년(?)동안 아이들 동화책과 육아서적을 읽은게 다였으니 말입니다
여러모로 지금까지 저를 위한 책을 오랜만에 접하다보니
로맨스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늘 청어람 출판사의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은
톱스타 차선우와, 승률 좋은 로펌 변호사 하은재 이야기랍니다
우연치 않은 만남으로 인해 연애없이 계약결혼을 시작으로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이 시작됩니다
연애도 안했는데 둘의 사랑싸움이라면 넘 빠른가요??
둘이 서로에게 가지는 호기심이 관심으로 변하고
그 관심은 좋은감정으로 이어진다는 거예요
이 둘의 공통점은 양부모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둘이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이 같아서 서로에게 끌림이 있지 않았을까 해요
" 부재에 힘들고, 외롭고, 슬퍼서 미칠때가 있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 익숙해졌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분노도,
영원한 슬픔도 없었다. 슬프기는 하지만, 점점 그 슬픔도
무뎌지고 익숙해질뿐. 나 혼자 슬퍼 죽을거 같다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게 되고... "
둘이 서로 많이 닮음을 알게된 두 사람은
외로움을 달래줄 누군가를 원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둘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같다라는걸 아는 순간
둘의 감정은 소용돌이치게 됩니다
그 소용돌이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과정이 순식간인지라
독자는 한순간도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다라는 거예요
하은제가 만약 차선우의 결혼계약에 승낙하지 않았다면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결혼 계약서에 왜 승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과 더불어
그 상황으로 인해 전개되는 상황이 너무나 급박한지라
아무래도 제가 밤잠까지 거부하며 하루만에 읽어본
윤재희 작가의 로맨스 소설이었답니다

로맨스 소설은 실제와는 다르기 때문에
여성독자에게 허황된 꿈을 심어준다는 의견도 있지만
쥴리아 로버츠의 "프리티 걸" 이 그만큼 사랑을 받은 영화라는걸 생각한다면
로맨스 소설을 즐길수 있는 이유가 영화속에 담겨져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으면서
저 나름대로 힐링할 수 있는 뭔가를 찾은것 같아요^^
<청어람 주니어 3기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