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톰 라이트 지음, 양혜원 옮김 / IVP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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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 신학자인 톰 라이트의 작품이다. 이 책은 평신도들을 위해 쓴 하나님 나라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현존하는 신약학자중 가장 왕성하게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 저자의 책들을 읽고 복음주의로 돌아오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약학자라 말할 수 있다.

톰 라이트의 책은 그림이 항상 큰 편이다. 지엽적인 문제를 다루기보다 큰 그림을 그려간다. 저자는 종말론이라는 큰 관점에서 전체를 풀어간다. 구원론을 근간으로 하여 칭의론을 강조하는 개혁신학의 입장에서 볼 때 칭의론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를 대중적 차원으로 다룬 내용이다. 영문 원서 제목은 “Surprised by Hope"인데, C S 루이스의 ”Surprised by Joy"를 연상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교회 안에 참된 ‘희망’이 무엇인지 질문함으로 시작한다. 현대교회가 모호한 내세관과 잘못된 종말론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기에, 저자는 ‘죽음’과 ‘부활’이 무엇인지 밝힌다. 그리고 구원이 단순한 천국행 티켓을 얻는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이 이 땅에 이루어짐이라 설명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우리 모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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