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그림감상 길잡이]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 어린이를 위한 그림 감상 길잡이
힐데가르트 크레취머 지음, 장혜경 옮김 / 터치아트 / 2014년 3월

미술관 갈때마다 도슨트가 없으면 도무지 뭘 설명해줘야될지 애매한 엄마로써

참 반가운 미술책이 나왔어요.

어린이 그림감상 길잡이로 나온 

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재미난 미술역사책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하드표지라서 소장하기 좋고

그림도 많고 설명도 쉽고 재미있게 나와서 참 좋아요.

고대 동굴벽화에서 20세기 추상화까지,

100점의 명화에 대해 알아보고 재미난 뒷 이야기와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동화책 같기도 하고 역사책 같기도 한 신기한 책이었어요.

 

 

 

 

예전에는 그림이 아주 특별한 물건이었다고 해요.

중세시대부터 시대와 계절에 따라 글쓴이의 뒤를 따라가다보면

왜 이런 그림이 나왔는지, 화가가 누구이고 어느시대 사람인지

절로 알 수 있게되는것 같아요.

주로 농부와 귀족들에 관한 수만 가지 이야기가 한 화폭 가득 들어있어요.

 

 

그림이 특별한 물건이었을때 외에

여러가지 주제별로 그림을 설명해줍니다.

평소에 TV나 책, 영화 등에서 많이 봤었던 그림들이 거의 다 나와있는것 같았어요.

아~이 그림

제목이 이거였구나!!

도무지 뭘 말하는지 모르겠었던 여러 그림들이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그것도 어린이 그림감상 길잡이답게 쉽고 재미나게 풀어서요~

미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때 뒤져보던 다른 미술사책들은 어려운 용어때문에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었는데

참 쉬운 용어와 설명도 마음에 들구요

알아두면 좋아요 코너로 작가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도 참 좋더라구요.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풍속화,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그림들과 그림의 배경에 대해 읽고나니

지구를 한바퀴 돌아 세계여행을 하고 온 느낌도 드네요 ㅎㅎ

특히 이해하기 어렵던 말레비치와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예술작품이 아닌 장난처럼 보이던 그림들이 예술작품처럼 보이더라구요.

르네상스 시대처럼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던 시대에서

그림 그 자체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강렬한 표현을 하는 추상화까지 발전한

그림의 역사 이야기가 참 즐겁게 그려집니다.

 

 

 

 

 

 

주말동안 여행을 가면서 들고 간 책이 그림의 역사에요.

그림을 감상하며 뒷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식사가 나와도 정신없이 읽더라구요.

교양도 쌓고 지식도 넓힐 수 있는

<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덕분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