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무지개떡 - 사우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열린 마음 다문화 동화 11
윤정 지음, Boon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열린 마음 다문화 씨리즈가 벌써 11권까지 나왔네요.

제1권 쑤어쓰데이 캄보디아부터 시작해서 센 베노 몽골, 신 짜오 베트남, 너머스떼 네팔까지 9권의

주옥같은 동화책을 만나봤어요.

잠시 잊고있던 사이에 10권 단야바드 인도와 11권 사우보나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모두 11권의 다문화 동화책이 나왔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에요.

 

열린 마음 다문화는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꾸민 동화책이에요.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과 다문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참다운 이웃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사우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락모락 무지개떡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는데 사우보나?

그게 뭘까요?

 

열린 마음 다문화 책들은 모두 나라 앞에 그 나라의 인사말을 앞세워 놓았답니다.

제목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라의 인사말을 배울 수 있게되죠~

 

 


 


 

 

제일 앞 표지는 우리나라와 이 책의 주 무대가 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도가 나와있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리나라의 거리를 재어보고 깜짝 놀라는군요.

"엄마, 진짜 멀어요 ㅋㅋ"

대한민국과 아~~주 먼 곳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화책을 만나

절로 지리공부까지 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세계사를 서서히 접하고 있긴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그건 이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열린 마음 다문화 책 덕분에 우리 아이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상상여행을 해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법수도인 케이프타운은 가장 오래된 백인 정착지래요.

케이프타운 북쪽에는 테이블 산이라고 불리는 책상모양의 산이 있대요.

시원스레 펼쳐진 사진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봅니다.

 

 



 

 

아프리카하면 생각나는건 피부가 검고 머리가 곱슬인 사람들과 초원위의 동물들 정도인데

이 책은 그 부분도 수용하면서

우리 아이들 또래의 어린이들 이야기를 통해 남아프리카의 역사와 지도자들, 언어, 문화, 명소에 대해

알려줍니다.

 



 

 

앨리스 선생님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인데 백인이래요.

언어는 영어도 사용하면서 아프리카어도 함께 쓴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언어가 쓰인다는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헬로우! 할로! 사우보나! 몰로!

모두 안녕하세요라는 아프리카언어라고 해요.

 

 



 

 

삽화를 통해 아프리카의 명소에 대해 알 수도 있네요.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 프리토리아...

 

 

 

 

 

앨리스선생님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엘리스선생님 친구인 오프라는 케이프타운에서 자랐대요.

요리대회 준비를 위해 두리의 어머니께 한국요리를 배우러 왔습니다.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맛난 음식들이 많이 나와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음식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들도 한국인들처럼 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해요.

앨리스와 오프라는 요리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음식과 남아공 음식을 합친 퓨전요리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었고

지금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는 점이 많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한국과 다르게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인 나라라고 합니다.

"아하~그래서 여러가지 언어를 사용하는구나..."

책을 읽으며 저절로 이해가 되는 모양이에요 ㅎㅎ

 

 



 

 

시험을 잘 못본 두리를 위로하며 격려하는 앨리스선생님이 참 좋으시더라구요.

나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내 옆의 친구같은 선생님이라...

다문화에 대한 책 답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남아공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줍니다.

사진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요

 

 



 

 

한쪽에는 남아공에서 쓰이는 인사말도 수록되어 있어요.

 



 

 

수많은 예술공연이 열리고 있다는 남아공에 대해 잘 알려주는 사진이네요.

남아공의 시장모습, 원주민의 전통가면과 버스까지...

그림만 봐도  남아공에서 함께 춤을 추고있는듯 흥겨워지더라구요 ㅎㅎ

 

 


 

 

 

앨리스와 오프라의 특별한 메뉴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여러 가루와 쌀가루가 담긴 그릇과 대추, 딸기, 잣, 포도등 맛있는 재료가 잔뜩 나와있네요.

무지개의 나라 남아공처럼 알록달록 예쁜 원기둥 모양의 떡에

태극기 모양과 남아공 국기 모양을 나란히 꾸민 무지개떡이요.

한국과 남아공이 잘 어우러진 멋진 음식이었어요.

마지막 반짝 아이디어상까지 탈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답니다.

 

 




 

 

유럽풍의 도시 경관을 가진 케이프타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로벤 섬,

우카람바 드라켄즈버그 공원도 역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된 곳이구요

크뤼에르 국립공원도 관광객이 끝이지 않는곳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는 내내 남아공으로 날아가고 싶었어요.

사진으로 본 남아공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거든요.

 

 






<사우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락모락 무지개떡>을 만나고 잠시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왔네요.

한국과 공통점도 많지만 다른점도 무척 많은 남아공 이야기를 읽고

두 아이들이 남아공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나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 잘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었어요.

열린 마음 다문화 씨리즈를 읽고 나와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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