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학습, 시사상식, 논술대비까지 해결하는 초등학교 통합교과서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7권
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씨리즈는
아이보다 엄마가 더 보고싶어했던 도서랍니다.
고대 그리스 미술부터 샤갈, 피카소, 달리 등 현대미술까지 모두 담은 대표 세계 명화책이라 들어서요.
미술관에 자주 데리고 가려 노력하지만
예술에 문외한인 엄마가 설명해주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활동하려 선택한 도서입니다.
책의 제일 윗편에 교과학습, 시사상식, 논술대비까지 해결하는 초등학교 통합 교과서라고 쓰여있네요.
엄마인 저에게 솔깃한 문구지만 아이에겐 별 의미없는 문구군요.
그냥 한번 휙 읽고 넘어갑니다 ^^;;
아이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이 글을 쓴 저자에요.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안녕하세요! 조선 천재 화가님> 전시를 관람하고
신선한 구도와 재미난 활동에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는데
바로 그 전시회를 기획 전시한 분이 이 책의 저자 이일수님이시네요.
전시회를 기획했던분이 책도 쓰신다니 신기한가봐요 ㅎㅎ
미술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명화와 교과서에 자주 다뤄지는 명화를 골라
6가지로 분류했어요.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면서 유럽의 미술은 종교미술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중심의 미술로 변화했어요.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 미술에게도 시선을 두게 됩니다.
신에게 집중되었던 미술이 인간중심으로 돌아오며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서민의 삶부터 화려한 왕의 삶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미술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단순히 미술작품과 미술가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는것이 아니라
그 시대상을 알려주고 왜 이런 그림이 나오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이렇게 배경까지 읽어보고
그림을 다시 보니 다르게 보이는 그림도 많다고 하네요.
사람이나 과학처럼 미술도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한가봅니다.
미술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미술작품들이 나와있어요.
피카소가 그린 게르니카 그림을 보면서 살짝 아는척 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아는 그림이 나오면 더 열심히 보게 되는것 같아요.
하물며 미술관에서 관람했던 작품을 책에서 만나는 재미는 또 어떨까요?
아이의 흥미와 엄마의 교과학습에 대한 욕구가 잘 조화를 이룬 멋진 책인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 화가들도 고민이 있을까요?
그림을 감상하긴 쉽지만 그 작품을 탄생시키려 노력한 작가의 피와 땀도 읽어줘야되겠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화가들의 삶과 애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서양미술사를 이해하기에 참 좋은 책이었네요.
고흐의 자화상,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물랭 루즈,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미술전시회에서도 많이 보아왔던 유명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네요.
중요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 감상하기에 대해서도 나와있네요.
고풍스럽고 얌전한 작품에서
과격하고 대담한 새로운 변화를 한 현대 작품들을 이해하기 쉽지않은데요
거부감없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 한권만 읽고 뚝딱 하루아침에 이해가 되진 않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아는 작품들을 낯설어하지 않게 되기만 한다면 성공일것 같아요.
그림에 대해 설명한 글을 읽어보고
평소에 보아왔던 그림들을 다시 보니
전혀 새롭게 보이고
안보이던 부분도 눈에 들어온다네요.
그냥 유명한 그림인가보다...라고만 생각하고 화가 이름과 작품명을 체크하던때와 달리
그림에 담겨있는 역사와 생활을 알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여러번 함께 읽고 함께 미술관에 놀러가기로 약속했어요^^
올해는 좀 더 미술관과 친해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