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개구쟁이 까까똥꼬 시몽의 23번째 책«뻥이야» 가 출간되었다 웃음을 얻기위해 악의없는 거짓말을 이어가다 급기야는 약속을 어기고만 시몽을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현명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이끌어내는 엄마의 지혜에 무릎이 탁 쳐진다 간결한 선과 강렬한 색채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반복되는 문장과 유쾌한 이야기로 두 귀를 사로잡는 시몽의 이야기는이미 프랑스에서 최고로 사랑받고 있다 배경색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하는 작가 스테파니 블레이크의 센스가 돋보인다 내가 시몽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프랑스의 선진교육문화를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이다 시몽은 직선적이고 솔직하다엄마는 너그럽고 유쾌하다결말은 언제나 예상 밖이다 때문에 엄마로서 정독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시몽의 이야기들이 좋다이번 책에서는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함을 깨달았다그리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기회를 줄 것 같다 나중에 딸이랑 마주앉아 서로 생각을 나누며 대화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