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여주고 싶었다. 세상에는 더 큰 뜻이 있고,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말 없는 약속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밀이라는건 대체로 이와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숨겨놓은 것도 아닌데, 눈에 띄지 않은 어떤 것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 수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당신의 욕망을 존중했어요. 그러니까 당신도 제 욕망을 배려해 줘야 마땅하지 않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빽넘버 - 제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 수상작
임선경 지음 / 들녘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길을 걷는다. 한눈팔지 않고 걷는다. 길섶에 핀 꽃들도 외면하고 나무 그늘에 앉아 쉬지도 않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느끼지 못하며 열심히 걷는다. 그러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길이 끝난다. 길이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다. 나조차 말해주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았다 - 제5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 한우리 청소년 문학 6
장혜서 지음 / 한우리문학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겠다고. 얼마나 나를 경멸했으면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겠다고 했을까.˝ 아마도 그 말이, 그녀에겐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선고와 같았을 것이다.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