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개인이 편견에 맞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건 결국 편견의 가짓수를 줄여 나가는 싸움이 아닐까. 여자가 ○○를 한다고? 라는 문장에서 빈칸에 들어갈 단어의 숫자를 줄이는 것 같은. 나와 우리 팀과 수많은 여자 축구팀 동료들은 저기서 축구라는 단어 하나를 빼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