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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란 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3
매들린 크뢰퍼 지음, 케리 페이건 글, 최현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3
<작은 파란 의자>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D
책 표지 그림부터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기대를 하며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책을 살펴보고 먼저 읽어 보았어요 ~
시공주니어의 신간 도서 <작은 파란 의자>는
가치를 찾아 재활용하며,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된
물건을 나누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예쁜 그림과 함께 그려낸 그림책이예요 :)
새 책인데 이렇게 찌그러진 모습을 보면
살짝 속상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중요한건 책의 내용이니까요 ㅎㅎ
이 책의 주인공인 부라는 남자 아이가
어린시절 친구같은 존재이자
아지트 같은 자신만의 공간이자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는 장난감이기도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 단긴 작은 파란 의자에 얽힌
수많은 사연이 담긴 이야기예요 '-'
엄마랑 같이 읽어 보고 나서
혼자서도 책을 보고 있는 아이예요 ㅎㅎ
아직 한글을 몰라서 혼자서 책을 읽을 수준은
아니지만 그림을 보고도 한번 읽어 주었던 내용을
기억하고는 쫑알쫑알 거리기도 하고 진지하게 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아는 물건이 나오면 반가워 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금도 재미있게 아이랑 책을 보고 있답니다 ⌒∇ ⌒
그림이 정말 너무 아기자기 귀여워요 ~ ㅎㅎ
저희 아들도 애착물건이 좀 있는데 주인공 부를 보면서
아들이랑 비슷한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린시절에는 누구나 다른 것보다 애착을 주는
물건이 하나쯤은 있는거 같아요 ~
저희집 두 아들은 토끼인형이 애착물건이예요 ㅎㅎ
어릴때부터 잘때 꼭 옆에 놓아주곤 해서 그런지
잠 잘때는 토끼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자요 ㅠㅠ
특히 첫째 아들은 애착이불이랑 베개도 추가랍니다 ^^:;
부의 파란 의자는 부의 엄마의 무료 나눔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돌고 도는 나눔 덕분에
작은 파란 의자는 부의 집으로 다시 돌아 오게 된답니다 !
저희 아들은 풍선을 달고 하늘을 나는 의자 그림을
가장 좋아하더구요 ㅎㅎ
저도 이 그림 너무 좋아요 :D
파란 의자가 다시 부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소오름 ㅎㅎㅎ
이런 반전이 숨어 있을지 살짝 예상은 했지만 감동적이였어요 ㅠㅠ
아이였던 부가 이제는 어른이 되었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자신이 사랑했던
작은 파란 의자를 다시 만나 알아보고는
의자를 수선해서 자신의 딸에게 선물을 해요
마지막에 부의 딸인 벨은 작은 파란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이 의자 정말 딱 좋아' 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는 저희 아들이 따라서 하더라구요 ㅎㅎ
책을 읽고 나서 자신도 이런 의자 갖고 싶다고 하길래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ㅡ^
하핫
물론 진짜 앉을 수 있는 의자는 아니구요 ㅎㅎㅎ
여름에 아이스크림 열심히 먹고
열심히 모아두었던 아이스크림 막대기와
핫도그 막대기로 나무 의자 하나 만들어 봤어요 :)
책에 있는 의자랑 똑같다고 막 좋아해줬어요
고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색칠하며 미술놀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눈누난나 ♬
물감놀이 너무 좋아하는 아들 ♥
크레파스로 하자고 했더니 물감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준비를 해주었더니 역시 망설임 없이 좋아하는 색이라며
노란색 물감을 붓에 묻히고는 슥슥삭삭 ~~
"이 의자 정말 딱 좋아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작은 파란 의자>
덕분에 아이와 함께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해 보고
나눔이라는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된 기회였어요 :)
그리고 엄마표 독후활동으로 마무리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