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소동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6
김지안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 12월에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세탁소동> 그림책을 소개해볼게요 :D

 

 

 

 

 

 



표지부터 이렇게 귀여운걸 보니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더라구요

표지도 세탁기 모습을 하고 있는게
세탁 관련된 내용이란걸 알아챌 수 있네요 :)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중에
한 권으로 이번에도 믿고 보는 그림책이었어요 ♥

그림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 *_*

 

 

 

 


 


<세탁소동>의 주인공은
까만 생쥐와 듬직한 곰이예요

둘은 사이좋은 이웃사이죠

주인공 곰은 깨끗하곰 이라는
이름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깨끗하게
옷을 세탁해 줄 것만 같네요

곰은 더러워진 옷을 새 옷처럼 반짝반짝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자신있게 세탁소를 소개해요

그런데 시작부터
세탁소를 비우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요

곰은 세탁소 옆으로 이사를 온 이웃인
까만 생쥐에게 잠시 세탁소를 부탁해요

곰은 세탁소에 바쁜일은 없을거라고 확신하지만
자꾸만 손님들이 들이 닥치고
더러워진 옷들을 받으며 생쥐는 정신이 없어요

 

 

 

 

 

 


손님들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세탁기를 돌리는 생쥐..

생쥐가 세탁기를 돌리는 모습은 특별하게 여러 개의
네모 칸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려졌는데요

까만 생쥐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은
참 귀엽고 참 사랑스럽네요 ♡◡♡

더러운 옷들이 깨끗하게
위-잉
위이이잉!
철썩!
소리를 내며 깨끗해져 가는게 보이네요

앗,
근데 자세히 보면 소리를 칠지도 몰라요

하얀 옷들 사이에 새빨간 옷 !!

안돼 ~~~ !!


이런이런
하얀 옷이 모두 핑크색으로 변해버렸네요..

원인은 바로바로 ~
까만 생쥐의 빨간 옷 !

 

 

 

 

 

 


빵을 사 가지고 돌아오는 곰은
별일 없을 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어 황급히 세탁소 문을 열어요

세탁소 문이 양옆으로 열리고
세탁소 안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요

큰일이 일어났다고 난리가 났을거라고
속으로 상상했던 엄마는
순수하지 않은가봅니다ㅠㅠ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재주꾼 생쥐가 핑크색 옷에 무늬를 그리고 있고
손님들은 정말 새롭게 탈바꿈한 자신의 옷을 보며
너무나 만족스러워하며 돌아가는 모습에 초콤 놀랐어요

보통 현실에서는 불만이 폭주하고
싸움이 일어날 법한 상황이지만
그림책 속에서 곰과 생쥐는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긴장감으로 조여졌던 우리의 마음도
금세 맑고 환하게 밝아진거 같아요 :D

 

 

 

 

 


세탁기 속에서 거세게 돌아가던 마음이
깨끗하게 빨아져서 빨랫줄에 걸린 느낌
그 느낌 저도 들었어요 ♥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깜찍한 <세탁 소동> 이야기!
책을 읽고 나면 맑고 깨끗한 하루를 선물 받은 듯한
느낌이 들며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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