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성장선물...
책제목만으로도 상당한 끌림이 있었다.
태교도 유아교육도 특별히 한 게 없는...하는게 없는 나에게...
이제서야 조금씩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이런 내 욕심과 바램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할때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들...
내 아이를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모습으로 키워내고 싶은 욕망속에 쏟아붓는 사교육의 열정과 관심들...
그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의 모습...
과연 나는 그 속에서 좀 다르게 벗어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성장선물... 그것은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엄마들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듯한 이야기들... 하지만 실천하긴 어려운 이야기들이었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면서 아~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사소한 것에 내가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된 책이었다.
특히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가지는 것..
평소 생활을 보면 난 언제나 아이에게 은근히 내 생각을 강요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을 할때도 언제나 내가 고른것이 더 좋다는 식으로 아이를 유도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내가 아이보다 더 나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엄마의 마음이란것을 깨우쳐주는 이야기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는 아무도 모르는 미래이기에
엄마가 생각하기에 좀 엉뚱하고 빗나간 선택일지라도 그 선책을 믿어주라고 충고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내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하는 좋은엄마되는 지침서 같은 책...
- 내아이 엄마손으로 키워라
- 규칙을 즐겁게 지키는 아이로 키워라
- 부모가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라
-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걸을수 있는 아이로 키워라
- 엄마의 이미지를 디자인해라
-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주어라
- 엄마들이여, 코미디언이 돼라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학습능력을 키워주어라
- 자녀 허물없는 친구가 돼라
읽어보면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족한것 보다는 실천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서 내 스스로 그런 엄마가 되는것...
그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작은 실천들을 종용하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 이렇게 하면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
한장한장 넘기면서
'어~ 내가 이런모습을 한적이 있는데...' 하면서 걱정하게 하면서도
지금부터 실천하면 늦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그런 책...
생각이 올바른 아이, 줏대있는 아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 스스로 결정해고 해결해 나가는 아이...
이렇게 사람다운 사람으로 우리 아이를 만들어줄
엄마인 내 모습을 바로 잡게 해주는 멋진 지침서가 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