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다만 나로 살 뿐 1~2 - 전2권 ㅣ 다만 나로 살 뿐
원제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
🆁🅴🆅🅸🅴🆆
📚최근 유명한 스님 한 분이 비우라고 하던 말을 자신이 실천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대중에게 보여 주었다가 호되게 당하고 있다.씁쓸하다기 보다 언행의 일치가 되지 않는 사람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이 아닐까?무릇 불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기독교,이슬람 종교로 자유를 얻는 사람보다는 억압 받은 세월이 훨씬 긴 인간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짭썰이 좀 길었다.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라는 저자의 책을 읽고 𝟭년만에 만나는 원제 스님의 책이다.
절집에서 큰 스님들이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그건 경전에 나오는 말이고...그거 말고 니 얘기를 해 봐,니 얘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스님은 정면 승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에게 다가온다.매일 매일이 정면 승부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일상이다.하루라도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언제나 번뇌가 소용돌이 친다.그 정면의 승부를 세계 일주로 잡은 스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누군가의 여행은 독자는 𝟭𝟬𝟬프로 이해하지는 못한다.인간은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느끼지 못한 것에는 공감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동물이다.
하물며 종교적인 색채를 가진 책이라면 선입견이 들어간다.불교,기독교,이슬람,힌두교 세상에는 종교라는 것으로 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있다.하지만 종교는 종교일 뿐이다.
가르침은 종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공짜로 삶의 가르침을 주지는 않는다.혹 준다고 한들 나의 물음 나의 고민 나의 경험이 빠진 깨달음은 가르침을 받은 사람도 그것이 가르침이라고 알 수는 없다.
그런 사유로 사람들은 순례길에서 순례자가 되기 위해 여행을 한다.우리 모두는 여행자이며 순례자다.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는 것은 오직 자신만의 길에서 찾는 것이다.
다만 저자의 여행은 두루마기 승복,낡은삿갓,흑요석의 염주를 가진 시선만 다를 뿐이다.거기서 만나는 자연,사람,도시의 분위기는 각자의 삶에서 나오는 삶의 정답을 위한 표시들로서 이해하게 된다.라고 노트에 적는다.
📖다만 나로 살뿐이라는 제목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보인다.
큰스님들의 니 얘기를 해 봐!라는 질문에 자신의 얘기를 담고 있다.누군가의 얘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동일한 정도의 앎과 혜안은 있어야 한다.더 이해하고 더 느끼기 위한 노력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난 믿는다.
나의 꿈은 다만 나로 살뿐..이라는 문장 뒤에 오는 정답이 아닌 문장 앞에 있는 죽음,고통,자연,사람,인연,애증,위안등으로 만들어짐을 알게 해 주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물음을 나 또한 가지고 있기에 책은 웃음과 기쁨,환희만을 주지는 않는다.질문은 스스로 멈추기도 하고 나아가기도 하고 뒤로 물러서기도 한다.
여행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멈추던..,나아가던...돌아오던...스스로 답을 찾는 것은 다만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의 선택임을 책을 통해 느낀다.
저자의 여행과 나의 여행이 만나는 지점은 수 많은 길에서 같은 표시나 표식을 볼 때 만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유로 여행은 오늘도 시작이고 내일도 시작이다.
🔸어딘가에서 만난다면 나의 이야기도 글이 될 것이고...책이 될 것이다.책을 덮는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버티어 산다...나로...나로서...나 자신을 믿으며,..
❤수오서재 협찬 도서로 작성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