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숲, 소쿠리 숲, 도둑 숲 동화는 내 친구 19
미야자와 겐지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이종미 그림 / 논장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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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명, 공생을 이야기하는 9개의 동화가 하나하나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면들이 속속히 보입니다. 조금 무서운 이야기도 있지만 이 또한 위트가 넘쳐 읽으며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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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록의 사건 일지: 사라진 보물 - 표창원 박사의 어린이 프로파일러
표창원 지음, 오은우 그림 / 문학수첩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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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아동 탐정추리소설입니다.  표창원 박사님이  소년중앙에 연재하셨던 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네요. 오은우 선생님의 그림은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고 글 내용 사이사이에 적당히 들어가 캐릭터들의 느낌을 그림으로 잘 나타낸 책인 것 같습니다.


  책 첫장에는 설록의 이름이 왜 "설록"으로 지어졌는 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중간중간에는 설록의 추리노트라는 칼럼을 만들어 궁금증도 풀어주고요.

  

  

 마지막에 부록으로 프로파일러에 대한 설명과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범죄 수사과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설명되어있어요.


  "사라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설록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줄거리이구요. 4명의 각기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의문의 사나이 "M"이 주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제시된 암호를 따라 친구들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첫번째 암호는 다음과 같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저는 처음 보고 알았는데.. 저희 4학년 아들 물어봤더니.. 금방아네요.. 왠지 아쉬움..ㅎㅎ  아마도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등을 쉽게 접하다 보니 이런 것들에 대해 금방 파악을 하는 것 같네요. 어떤 암호일까요? 한번 맞춰 보세요. ㅎㅎ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재미있는 게임도 하나 소개를 해준답니다. 바로 모리아티 게임이라는 것인데요.  설록이 "M"을 만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게임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마지막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나라 보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나간 아동추리소설입니다.  저희 어린 시절에는 그저 서양의 유명한 추리소설작가들의 글만 읽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추리소설을 접할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후속으로 다른 이야기도 시작되겠죠?  다음 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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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성장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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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창 각광 받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의 성장 에너지라는 문구가 처음으로 와 닿았던 책입니다.아들러는 심리학이나 아동발달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언급되어지는 심리학자죠.

 저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시미 이치로가 풀어 나갈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 보게 되었습니다.아들러는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해서는 안되다고 하며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대로 멈춰 서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고민을 해결하고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로 정한 듯합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관계이고 물론 회피 해서도 안되며 멈춰 서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미움을 믿음으로 바꾸는 자녀 교육이라는 책의 표지의 문구때문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서로의 의견이 달라지고 점점 서로가 자신의 생각만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려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서로 미움도 커져가구요. 미움을 믿음으로 바꾼다는 말은 저에게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저자는 육아의 목표를 아이를 자립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립... 참 어렵죠!!

자립을 시키려면 뭔가 먼저 밑바탕을 깔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왠지 자립을 했다 싶으면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부족한 면이 보이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죠. 저자는 잘못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요. 그 말은 전적으로 저도 동의한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야단치다보면 점점 감정적이 되어가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니 참으로 어려운 일이에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나를 돌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집중한 점은 아이와 좋은 관계 맺기 부분이에요. 부모과 아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사춘기도 덜하다고 하잖아요. 역시 좋은 관계에서는 상호조경과 신뢰, 협력, 목표 일치를 이야기 합니다. 무엇을 신뢰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많은 예를 들어 놓았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앞으로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해요. <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에게 말을 걸면 어느 날 깨닫게 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니라, 이런 생활을 하면서 아이에게 얼마나 용기를 얻고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역시 전체적으로 아들러 심리학에서 나오듯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대등해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가 대등하려면 역시 서로의 신뢰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 책에서는 특별히 육아는 이렇게 해야한다라든지의 확실한 해답은 없지만 지금의 나와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을 적어 볼께요.

 "만약 아기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도, 그때그때 아이의 성장을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보상은 충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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