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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록의 사건 일지: 사라진 보물 - 표창원 박사의 어린이 프로파일러
표창원 지음, 오은우 그림 / 문학수첩 / 2015년 7월
평점 :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아동 탐정추리소설입니다. 표창원 박사님이 소년중앙에 연재하셨던 것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네요. 오은우 선생님의 그림은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고 글 내용 사이사이에 적당히 들어가 캐릭터들의 느낌을 그림으로 잘 나타낸 책인 것 같습니다.
책 첫장에는 설록의 이름이 왜 "설록"으로 지어졌는 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중간중간에는 설록의 추리노트라는 칼럼을 만들어 궁금증도 풀어주고요.
마지막에 부록으로 프로파일러에 대한 설명과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범죄 수사과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설명되어있어요.
"사라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설록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줄거리이구요. 4명의 각기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의문의 사나이 "M"이 주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제시된 암호를 따라 친구들의 모험이 시작되는데요. 첫번째 암호는 다음과 같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저는 처음 보고 알았는데.. 저희 4학년 아들 물어봤더니.. 금방아네요.. 왠지 아쉬움..ㅎㅎ 아마도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등을 쉽게 접하다 보니 이런 것들에 대해 금방 파악을 하는 것 같네요. 어떤 암호일까요? 한번 맞춰 보세요. ㅎㅎ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재미있는 게임도 하나 소개를 해준답니다. 바로 모리아티 게임이라는 것인데요. 설록이 "M"을 만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게임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마지막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나라 보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나간 아동추리소설입니다. 저희 어린 시절에는 그저 서양의 유명한 추리소설작가들의 글만 읽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조금 더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추리소설을 접할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후속으로 다른 이야기도 시작되겠죠? 다음 편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