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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1 ㅣ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범인은 살을 베기 시작합니다.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그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아주 꼼꼼하게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하복부를 가릅니다. 층층이. 먼저 피부를 베고, 뒤이어 피하조직과 근막, 근육을 차례로 벱니다. 그리고 출혈을 막기 위해 봉합사를 사용하죠. 그런 다음 자신이 원하는 장기를 찾아서 그것만 빼냅니다. 다른 장기는 전혀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가 원하는 장기는 바로 자궁이죠.
... 그 기념품을 거둬들이고 나면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죠.
성폭행을 당한 여자들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살인마..
언론은 날카로운 수술솜씨와 해부학적지식을 가진 이살인마를 외과의사라 부른다.이 살인마를 잡는이야기다.
책은 사건의 진행과 살인자의 독백이 한번씩 겹쳐지며 진행된다.
범인은 피케리스트 즉,칼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성욕을 충족시키는 사람이다.
피케리즘은 찌르거나 베는 행위, 날카로운 물체로 피부를 여러번 관통시키는 행위로 여기서 칼은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
범인은 2년전 자신의 파트너 앤드루캐프라를 죽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 캐서린 코델에 집착한다.
작가가 의사출신 이라선지 너무나 섬세하게 묘사돼 섬뜻한 책.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과 뭔지모를 두려움..이틀만에 읽어내려갔다.
테스 게리첸의 견습의사도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