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인이 보낸 편지
앤서니 라빈스 지음, 조진형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책 ‘거인이 보낸 편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는 매우 컸다.
앤서니 라빈슨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와 ‘거인의 힘 무한 능력’을 간결하게 집약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그 즉시 더 나은 삶을 향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는 좋은 취지도 그렇거니와 그 많은 양을 어떻게 축약하였을까 하는 기대도 함께 있었다.
책의 두께와 상관없이 ‘거인이 보낸 편지’는 매우 잘 만든 책이라는 결론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그 안에 거인이 있다. 그 거인을 깨워야 한다는 점과 거인을 깨우기 위한 방법들이 매우 간결하고 신선한 문체로 요약되어 있으며 이 책을 잘 흡수하였다면 굳이 위의 2권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책의 처음은 이 책이 “선물 바구니 부대” 의 선물인 점을 감안하여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지금 받은 이 선물을 나중에 어려운 다른이들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기분 좋은 선행 릴레이의 메시지와 함께 한다.
편지의 처음은 변화이다.
변하기 위해 달라지기 위해 상황을 역전 시키기 위해 책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당장 변화하고 싶다면 변화 할 수 있다고 믿기만 하면 된다. 과거는 중요치 않다. 과거에 별로 효과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오늘 할 일과는 무관하다.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 순간 하는 일이다.‘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 미래가 결코 과거의 반복이 아님도 알아야한다. 목표를 가지고 강력하고 꾸준하게 행동해야 한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단순한 후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더 나은 진보를 이루게 될 것임으로 실패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힘든 과정은 말 그대로 과정일 뿐이다.
결단을 하면 나의 결단을 이루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내가 이루려는 목표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고 조절하는 연습과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언어로 대화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이것이 거인이 보내는 편지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모든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 이론적이거나 강압적이지 않은 편안한 문체로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점도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있는 ‘그 안의 거인을 깨운다’ 라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매우 유쾌한 일이다.
이 유쾌한 과정을 함께 해 줄 값진 책이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