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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부동산, 이제는 경매 - 강남 사모님들이 경매시장에 몰리는 이유
강은 외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경매에 관한 책을 본 후 항상 같은 의견이지만 부동산에 있어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많다는 것이 재테크의 상식이며 경매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음이 또한 현실이다.
경매로 큰돈을 번 지인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40% 정도의 수익을 얻는 물건도 꽤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당시에는 경쟁이 적었기 때문이겠지만, 무엇보다 재테크 수단으로 일반화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경매를 말하며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경매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하며 실제로 10% 이상의 수익을 낸다면 성공한 경매가 된 시대이다.
10% 이상의 수익에 만족하자고 위험한 경매에 뛰어드는 일이 바보 같은 짓 같으나 이 책에 따르면 경매는 - 그 흐름을 파악한다면 - 고위험이 아닌 고수익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과연 경매를 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경매의 법칙과 법적 상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불황 모르는 부동산, 이제는 경매’를 적극 추천한다.
책은 경매야 말로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이며 한 번 그 맛을 본 사람 이라면 반드시 경매시장을 다시 찾는다고 말한다.
경매가 재테크에 있어 도전해 볼 만한 것임을 알지만, 낯선 법률용어가 어려워서 혹은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초보자들에게 경매의 길잡이가 되고자 만든 책이라는 지은이들의 머리말처럼 책은 경매에 관한 용어해설과 부동산 상식에 대한 설명에 매우 배려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너무나 반갑다.
실제로 경매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으나 이 책처럼 초보를 위해 만든 것임이 확실할 정도로 친절한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책에서는 경배정보를 손에 넣기 위해 다녀야 할 사이트와 부서, 알짜 정보를 수집하고 알째 물건을 고르는 방법, 경매에 나온 물건을 분석하는 방법, 경매 물건별 투자 방법, 수도권과 지방의 투자 차별화, 경매 입찰시 예행연습을 해야 하는 부분과 입찰 당일 주의 사항, 잔금 납부방법, 무엇보다 남들과는 차별화된 시각으로 경매를 보는 tip등 수많은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실제 사례를 들어 실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집필한 3명의 저자들은 진정 프로임이 확실하다. 초보의 심리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날카롭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당장 경배를 시작하라는 것보다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투자의 다양화를 위해 반드시 읽어 둘 필요가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