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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디오 멘토 부모
강학중 외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부모라는 이름이 이렇게 어깨가 무겁다는걸, 뭐든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 거 같아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육아서라는 종류에도 차츰 눈길이 가고...어느새 집에는 육아서가 한권 두권 쌓입니다.
쌓이는 육아서 만큼 나의 육아 노하우나 육아에 대한 마인드, 태도가 비례해야 하는데...
각종 육아서의 홍수 속에서 자신감만 한풀 꺾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에 읽게 된 육아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EBS 라디오에서 나온 <멘토 부모> 입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저는 TV에서 하는 60분 부모는 종종 보았어도 라디오는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열심히 듣는 열혈 청취자가 되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책을 열고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공감을 했답니다.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완벽을 요구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두고 나 역시
30개월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30개월에 뱃속에 10달까지...얼마나 엄마라는 이름이 완벽해야 한다고 나 스스로를 채찍질 했는지...
사실 그래서 30갸월인 지금 벌써 살짝 지치는 듯하기도 합니다.
육아는 거의 평생에 걸친 숙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지금도 제 친정엄마는 저의 대부분을 지배하실 정도로 엄마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자녀수가 적은 요즘은 더 할거라는 막연한 추측을 해 봅니다.
이 책의 제일 첫번째 챕터에는 내 아이에게 좋은부모가 되는게 양육 방식의 정답이다. 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가슴이 덜컹..했답니다. 수많은 육아 까페와 정보, 육아블로그들을 둘러보면서 내 아이는 뒷전이고 부러워만 하는 엄마가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곧 하게 되었답니다.
100명의 아이가 있으면 100개의 교육관이 있다는 말처럼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자녀 양육 방식이다.
기본 적인전제는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고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께 키워야 한다. 즉, 애정돠 자율 두가지가 핵심이다. 또한 부부가 생각이 같아야 하고 일관된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 본문내용중
부모의 사이가 좋아해 하고 이는 아이의 자존감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 책에는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각 챕터별로 예시질문이 있어서 내 아이에게 맞는 질문을 case by case로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 속에만 있던 육아에 대한 고민을 책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어서 나만, 내 아이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안도감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생각 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냥 전문가의 견해만 서술해 놓은 육아서 보다는 엄마들이 보기에 편하고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도 빨라서 육아에 지쳐 있지만 밤에 잠자리에 들기전에도 보기 좋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챕터 08번을 보면 유아기의 공부법은 놀이, 놀잇감의 선택이 중요하다.
라는 장을 보게 되면 이럴 땐 이럴 때-라는 코너에서는 놀잇감의 셀렉 방법이랑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른 놀잇감이 나와 있습니다.
깐콩양의 경우에는 3세 여아인데
3~4세: 상상력이 발달하기 때문에 역할놀이를 즐긴다. 친구와 노는 경험을 통해 협동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흉내 내기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병원놀이 도구,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는 볼링세트나 고리던지기, 공구세트,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차, 비행기느 보트등 모형장난감, 농구공과 바스켓, 플라스틱 야구방망이, 화장대 등을 준비 해 준다 - 55P
이렇게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알기에 이게 맞을까? 싶은 육아 정보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요즘과 같이 정확성을 알기 힘든 정보 홍수 속에서 잘못 된 정보들에 대해서도 바른 정보를 알게 해 줍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분명 속시원하게 다 읽고 나서도 손 가까운 곳에 두고 아이를 키우는 내내 여러번 꺼내어 도움을 청하게 될 거 같은 책이었습니다.
정보도, 육아서도 너무 많은데...
이 책이다! 하고 마음 먹게 한 이유는...
내 아이를 위한 육아는 엄마인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겠지요.
100점만점의 엄마는 힘들겠지만...아이에게 100점짜리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가 보렵니다~^^
육아때문에 우울증 생기려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